“환자는 또 다른 선생님”…황영훈 전문의, ‘녹내장의 모든 것’ 개정판 발간
“환자는 또 다른 선생님”…황영훈 전문의, ‘녹내장의 모든 것’ 개정판 발간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1.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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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새로 개발된 진단, 치료법 등 최신지식 반영
이해 쉽도록 그림과 함께 다양한 녹내장 사례 소개
“환자 경험과 생각 통해 늘 많이 배운다”
김안과병원 황영훈 전문의
김안과병원 황영훈 전문의

젊은층부터 고령층까지 두루 발생할 수 있는 녹내장. 안압상승이나 혈액순환장애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서서히 진행되다 결국 시력을 잃게 돼 소리없는 시력도둑이라 불린다.

하지만 녹내장은 안압이 정상이어도 발생하는 등 병의 양상이 환자마다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시신경 손상여부를 알 수 있는 안저검사를 통해 조기에 녹내장 위험도를 점검하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

김용연·황영훈 지음/고려대학교 출판문화원/215쪽/2만3000원
김용연·황영훈 지음/고려대학교 출판문화원/215쪽/2만3000원

이 가운데 다양한 녹내장 사례와 최신의 진단 및 치료방법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김안과병원 황영훈 전문의는 스승인 고려의대 안과 김용연 교수와 함께 ‘녹내장의 모든 것’의 개정판을 출간했다. 지난 2009년 국내 최초의 녹내장 관련 서적으로 초판을 발간한 지 10년 만이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는 지난 10년간 새롭게 개발된 진단, 약물, 수술에 관한 내용이 추가됐다. 또 녹내장환자뿐 아니라 의대생, 안과 의사, 안과 관련 직종 종사자들이 녹내장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하고 최신 지식을 익힐 수 있도록 그림과 함께 다양한 녹내장 사례들을 소개했다.

황영훈 전문의는 “녹내장은 하나의 이름으로 불리지만 병의 양상이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책이나 논문에서 알 수 없었던 것을 환자들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서 배우는 경우가 많다”며 “세상의 모든 훌륭한 의사들이 지금의 자리에 있게 된 것은 환자들의 가르침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환자와 함께 다듬고 만들어가는 사람이 좋은 의사라고 생각한다는 황영훈 전문의는 “이 작은 책이 그동안 환자분들께 받은 가르침에 대한 작은 보답이 되길 바란다”면서 “힘든 길을 묵묵히 이겨내고 함께해 주는 환자분들을 항상 응원한다”고 격려의 메시지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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