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23일 인천가톨릭대학교와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학 간 정보교류와 다양한 협력을 통한 양 기관의 발전을 골자로 한다. 국제성모병원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병원장 김현수 신부와 인천가톨릭대학교 총장 송태일 신부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는 최소한으로 제한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인천가톨릭대학교 학부 및 대학원 전공과 연계를 통한 ▲메디컬일러스트레이션협업 ▲병원서비스디자인 및 환경디자인협업 ▲스테인드글라스를 활용한 병원 환경 개선 등 학생산학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병원과 학교가 서로 협업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도 실시할 예정이다.
국제성모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가톨릭정신에 입각한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하는 출발점”이라며 “병원과 학교가 함께 성장해 좋은 성과를 달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가톨릭대학교는 헬스케어환경디자인 전공 기반의 수업 연계프로그램을 개설, 병원 내 적용 가능한 환경 및 서비스디자인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밖에 채색한 유리조각을 접합해 색유리를 이용한 스태인드글라스는 특유의 빛과 색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심신의 안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가톨릭대학교 총장 송태일 신부는 “바이오메디컬아트, 스테인드글라스, 환경디자인 등 인천가톨릭대학교의 강점을 살려 협력한다면 학생과 병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융복합 시대에 발 맞춰 양 기관이 함께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