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곧…서울시, 대중교통 운행감축 등 방역 고삐 더 죈다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곧…서울시, 대중교통 운행감축 등 방역 고삐 더 죈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1.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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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 만에 200명대로 내려갔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집단감염은 계속되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총 271명으로(국내발생 255명, 해외유입 16명)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수는 총 3만1004명으로 증가했다.

※중점관리시설 2단계 방역수칙(진한 색 부분은 기존보다 강화된 내용)
※일반관리시설 2단계 방역수칙(진한 색 부분은 기존보다 강화된 내용)
※일반관리시설 2단계 방역수칙(진한 색 부분은 기존보다 강화된 내용)

내일부터는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본격 격상된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 배달만 허용되며 음식점도 오후 9시 이후에는 매장 내에 앉지 못하고 포장, 배달만 허용된다. 오후 9시 전 내부에서 식사할 때도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좌석/테이블 한 칸 띄우기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해야한다.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은 수능 전 확산세를 감소시키고 겨울철 대유행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기존보다 강화된 방역수칙 내용을 전 국민 모두 숙지하고 해당 장소 방문 시 반드시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서울시는 거리두기 2단계 시작과 함께 아예 내일부터 연말까지 ‘1천만 시민 긴급 멈춤기간’을 선포, 서울형 정밀방역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방침에 따르면 연말모임 자제와 이동 최소화를 위해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이 감축된다. 시내버스는 내일부터, 지하철은 충분한 안내 후 27일부터 운행횟수를 20%씩 줄인다는 계획이다. 비상 상황이 지속되면 지하철 막차시간도 자정에서 밤 11시로 단축된다.

10명 이상의 집회도 별도의 공지가 있기 전까지 내일부터 무조건 금지되며 종교시설, 직장, 요양시설, 식당, 카페 등도 집중 방역관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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