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환자, 예년보다 적어도 내달까지 유행…안심 금물
독감환자, 예년보다 적어도 내달까지 유행…안심 금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1.23 2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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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백신 미접종자 접종 권고
의심증상 숙지 후 조기 검사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실천

영하권 추위로 본격 접어들면서 코로나19 유행 속 인플루엔자(독감)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020년 46주차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3.3명(전년 동기간 8.2명)으로 최근 증가하고 있으나 일단 유행기준(5.8명)이하 수준이다.

또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의원급 의료기관 52개소)의 호흡기감염증환자들의 병원체 감시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일반 감기증상을 일으키는 다른 호흡기바이러스가 검출됐다(리노바이러스가 가장 많음). 국내 검사전문 의료기관(5개소)의 호흡기검체 중에서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0.1%였다.

비록 예년보다 인플루엔자 유행은 약한 추세이지만 연례적으로 11월~12월은 인플루엔자를 비롯, 호흡기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다. 따라서 방역 당국은 아직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유행 전까지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만큼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는 증상이 비슷하지만 인플루엔자는 갑작스런 고열(38도 이상)과 함께 심한 두통, 근육통이 발생하고 호흡기증상은 상대적으로 미약한 반면, 코로나19는 미열로 시작해 점차 발열과 함께 인후통, 콧물, 기침 등의 호흡기증상이 나타나며 이후 근육통, 두통, 오한 등이 동반되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에는 한 번의 검사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두 가지 질환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어 의심증상 발생 시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이 검사에는 지난 19일부터 건강보험도 적용되고 있어 한결 부담 없이 검사받을 수 있다.

조기검사와 더불어 평소 생활 속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기본적인 감염예방수칙 준수는 물론,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말기, 환기가 잘되지 않는 곳에 오래 머물지 말기, 불가피한 경우 짧게 머무르고 옆 사람과 거리두기 등을 실천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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