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싸이토젠, 암진단 연구 위해 손잡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싸이토젠, 암진단 연구 위해 손잡아
  • 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0.11.2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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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암병원과 싸이토젠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좌측 전병희 대표, 우측 윤승규 암병원장)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암병원과 싸이토젠은 24일 액체생검을 활용한 암진단 분야 공동연구개발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액체생검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진단분야로서 혈액, 소변, 척수액 등 체액에 있는 CTC(circulating tumor cell, 순환종양세포), ctDNA(circulating tumor DNA, 순환종양DNA) 등으로 유전정보를 획득 및 분석해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는 것이다. 기존의 침습적진단을 채혈로 대체할 수 있어 새로운 진단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액체생검 중 혈액생검은 현재 가장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데 혈액을 이용해 암의 돌연변이 유전자를 진단하는 방법이다. 혈액으로만 ▲암조기진단 ▲암모니터링 ▲정밀의료검사 ▲장기이식거부반응 등의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승규 암병원장, 허수영 암병원 진료부장을 비롯 대장암센터 이명아 교수, 간담췌암센터 홍태호 교수, 골연부종양·전이암센터 정양국 교수와 싸이토젠 전병희 대표, 전석윤 상무, 정소진 상무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병희 대표는 “우선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액체생검을 활용한 암진단 분야를 연구할 수 있게 돼 무척 영광”이라며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진단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승규 암병원장은 “세계 최고를 향해 정진하는 두 기관의 협력은 정밀의료와 임상분야 융합연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싸이토젠은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는 암세포인 순환종양세포(CTC)를 포집해 암을 진단하는 전문기업이다. 살아있는 상태의 CTC로 유전적 특징을 파악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검출한 CTC로 암세포 유래 RNA, DNA, 단백질을 정량분석해 암 발생 및 전이, 약물의 타겟 등을 상세히 관찰할 수 있다. 또 뼈로 전이되는 암세포의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특허를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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