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굳이 냉장보관할 필요 없어
화장품, 굳이 냉장보관할 필요 없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1.2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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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은 굳이 냉장보관하기보다는 10~25도 사이의 햇볕이 안 드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화장품은 굳이 냉장보관하기보다는 10~25도 사이의 햇볕이 안 드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굳이 화장품을 냉장보관해야 할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화장품은 대부분 10~25도의 상온에서 보관해도 안전하도록 개발됐다. 따라서 꼭 냉장보관할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냉장보관해선 안 되는 화장품을 알아두는 것이 더 유익하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우유리 교수는 “오일, 크림, 자외선차단제, 미백·주름개선을 위한 기능성화장품은 냉장보관 시 이물질이 생길 수 있으며 냉장고에 넣었다 꺼냈다 반복하면 화장품성분이 변질돼 냉장보관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화장품은 10~25도 사이의 햇볕이 안 드는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우유리 교수는 “화장품이 지나친 저온이나 고온에 노출되면 냄새나 색이 변질되고 산화된다”며 ”이를 그대로 사용하면 피부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세균번식위험이 더 높다. 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화장품뚜껑을 잘 닫고 습기가 많은 욕실에는 화장품을 두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한편 알로에성분의 화장품은 시원하게 사용하려고 일부러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알로에화장품 중 토너나 수딩젤처럼 가벼운 제형이나 시트마스크는 냉장보관해도 괜찮다. 단 이들도 냉기가 직접 닿지 않도록 최대한 문 가까이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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