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알려주는 동안 A to Z] 빠진 살만큼 처진 피부탄력, 어떻게 해결해야할까
[전문가가 알려주는 동안 A to Z] 빠진 살만큼 처진 피부탄력, 어떻게 해결해야할까
  • 성현철 닥터스피부과 신사점 원장ㅣ정리·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1.2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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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철 닥터스피부과 신사점 원장
성현철 닥터스피부과 신사점 원장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라는 말이 있다. 체중감량만으로도 성형수술보다 훨씬 드라마틱한 변화를 경험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 특히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고 운동할 기회가 줄어든 요즘, 체중증가로 인한 외모변화는 많은 이들의 고민거리다.

그래서인지 진료실에서도 한 달 남짓 남은 올해 마지막 목표로 다이어트를 결심한 환자들을 자주 접하는데 이 중 상당수는 단기간 급격한 체중감량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무리한 식단조절과 고강도운동은 영양 불균형 및 세포기능 저하를 유발해 피부탄력을 감소시킨다. 더 나은 외모를 위해 시작한 다이어트가 오히려 피부노화를 촉진시킨 격이다.

피부노화는 피하지방 및 콜라겐 감소, 탄력 저하로 인한 피부처짐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체중이 감소하면 피부를 받치고 있는 지방층과 수분이 빠지게 되는데 이때 진피층 속 섬유단백질인 콜라겐도 같이 줄어든다. 만일 몸무게의 10% 이상을 단기간에 감량하면 지방층의 감소속도를 피부탄력이 따라가지 못해 마치 바람 빠진 풍선처럼 피부가 늘어지면서 볼처짐, 팔자주름 등의 피부노화가 급격히 진행될 수 있다. 이에 의학적으로는 한 달에 약 3kg 정도의 체중감량을 권고한다.

살은 언제든 뺄 수 있지만 한 번 잃은 피부탄력은 자연적으로 복구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조급함을 내려놓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식이요법과 운동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치게 격렬한 운동은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유해산소를 만들어내 콜라겐 세포를 산화시킨다. 이에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적절히 병행하는 한편, 피부변화를 유심히 살피면서 운동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또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는 원푸드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 단기 다이어트 등을 지양하고 원활한 신진대사를 위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한다.

이렇게 노력했는데도 이미 다이어트로 인한 노화가 진행됐다면 전문적인 의료기술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최근에는 시술이 비교적 간편하고 보조약품 투입 없이도 스스로 피부자체의 탄력을 자연스럽게 높여주는 레이저 리프팅이 안티에이징 시술로 많이 선호되는 추세다.

과거 레이저 리프팅 하면 중장년 여성층이 주로 받는 시술로 인식됐지만 계속되는 다이어트와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피부탄력이 저하된 젊은층이 증가하면서 2030대에서도 레이저 리프팅이 주목받고 있다. 레이저 리프팅 가운데서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는 안전한 시술로는 초음파 리프팅 울쎄라를 꼽을 수 있다.

‘보이는 리프팅’이 가장 큰 특징인 울쎄라는 실시간 보이는 영상기술을 통해 개인별 피부상태에 따른 맞춤형 시술을 진행,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콜라겐이 가장 많이 분포한 진피층과 근막을 중심으로 콜라겐 형성에 가장 적합한 온도인 60~70°C의 초음파 에너지를 기존 레이저가 도달하지 못한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정확히 전달,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빠르게 생성함으로써 주름 개선 및 윤곽선 정돈 등 피부탄력을 강화해준다.

울쎄라는 한 번 시술 시 평균 1년 이상 효과가 유지되지만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시술결과에 차이가 있다. 따라서 만족스러운 효과를 위해서는 관련 경험이 많은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알맞은 시술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특히 최근 불법 팁으로 인한 리프팅 부작용 사례가 발생하는 만큼 시술 전 정품팁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 안전하게 시술받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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