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7' 건강상태 최상으로 끌어올리려면?
'수능 D-7' 건강상태 최상으로 끌어올리려면?
  • 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0.11.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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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뇨작용 촉진' 에너지음료는 자제
단백질·탄수화물 집중력 향상 도움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는 지금까지 쌓은 실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최상의 건강상태를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는 지금까지 쌓은 실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최상의 건강상태를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수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코로나19로 어느 해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는만큼 긴장과 불안이 클 것이다. 그럴수록 최적의 건강상태를 유지해 남김 없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한다.  

수능이 가까워지면 먹는 음식 하나에도 신경이 쓰인다. 규칙적인 식사도 중요하지만 소화기관에 무리를 주지 않아야한다. 특히 지나치게 긴장하면 소화기관도 함께 예민해져 소화불량,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맵고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음식도 피해야한다. 단백질과 탄수화물은 집중력향상에 도움이 되며 초콜릿, 사탕, 바나나 등 단당류음식은 열량을 보충해준다. 커피, 에너지드링크 등 카페인음료는 이뇨작용을 촉진해 시험을 방해할 수 있다. 평소 식사량의 2/3 정도만 먹어 졸음을 방지하는 것도 좋다.

또 아침식사는 뇌기능과 집중력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평소 먹지 않았다면 시험당일에 굳이 챙길 필요는 없다. 오히려 소화기관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고석재 교수는 “마는 위점막을 보호하고 소화를 도울 뿐 아니라 피로해소에도 효과가 있다”며 “비위를 튼튼하게 하는 창출(삽주뿌리열매), 진정과 집중력향상에 좋은 황기도 수험생에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수능을 위해 힘껏 달려온 만큼 피로도 누적됐을 것. 지나친 긴장과 피로감은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과 김윤나 교수는 “아쉬운 마음에 벼락치기를 하며 밤을 새우거나 카페인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것은 불필요한 에너지소비와 피로를 유발한다”며 “새로운 내용을 입력하기보다 이미 공부한 내용이 잘 떠오르도록 건강관리에 힘쓸 때”라고 조언했다.  

오랜 공부로 눈이 피곤하고 건조하다면 ‘정명혈’과 ‘풍지혈’을 지압해준다. 정명혈은 눈과 코 사이 움푹 들어간 자리로 눈을 맑게 해주고 피로를 해소한다. 풍지혈은 뒤통수뼈 아래 움푹한 곳에 자리하는데 두통과 눈 건조를 완화하며 목과 어깨의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또 긴장상태로 공부에 집중하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이를 꽉 물게 된다. 이 습관이 계속되면 턱관절통증을 유발한다. 이때 심호흡을 하면 긴장완화는 물론 치아압력을 낮춰 통증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강수경 교수는 “수능이 다가올수록 턱관절통증을 호소하는 수험생이 많은데 너무 긴장하지 말고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식단을 꾸려 턱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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