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린랲이 2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친환경업소용랩을 선보이면서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생활용품 기업 크랜랲이 SK종합화학과 친환경업소용PE(폴리에틸렌)랩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가 공동개발한 친환경포장랩은 인체에 무해한 것은 물론 우수한 탄성까지 갖췄다. 소각 시에도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으며 폴리프로필렌(PP)과 분리하지 않아도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친황경포장랩은 크린랲이 오랫동안 축적한 개발노하우에 SK종합화학의 자체기술로 보유한 고기능성 폴리에틸렌소재, 초박막랩 설계기술이 더해져 탄생했다.
친환경포장랩이 탄생한 배경에는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수요증가가 있다. 기존의 PVC랩은 소각할 때 유해물질이 발생하고 재활용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일부 식·의약품을 예외로 두고 PVC소재사용을 금하고 있다.
크린랲은 내년 상반기에 친환경포장랩 상용화 및 출시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현재 600억원 규모의 업소용 랩 시장이 PVC에서 PE소재로 대체될 것으로 기대된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앞으로 식품, 유통, 포장재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과 친환경 포장재사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크린랲 승문수 대표는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으로 환경친화적인 제품 개발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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