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급변한 코로나19…“다양해진 감염집단, 50대 이하 확진자 급증”
11월 급변한 코로나19…“다양해진 감염집단, 50대 이하 확진자 급증”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1.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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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다양한 장소에서 연쇄감염 줄이어
50대 이하 확진자, 70% 이상으로 크게 늘어
수도권, 젊은층 활동 많은 장소 방역조치 강화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에 이어 400명대 발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총 438명이다. 국내 발생은 414명, 해외유입은 24명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총 3만4201명으로 증가했다.

1주 간격 위험도 평가 지표

코로나19 확진자는 11월 한 달간 주별로 큰 폭으로 증가해왔다.

더욱이 코로나19 3차 유행의 경우 1, 2차 유행과 달리 일상 속 다양한 집단에서 시작, 꼬리를 물고 연쇄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작게는 가족 및 지인모임부터 직장, 사우나, 실내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교육기관,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 호흡기 바이러스가 유리한 겨울철 환경과 실내활동 증가 등도 감염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월별⋅일별⋅연령별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또 현재는 50대 이하 젊은층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8월만 해도 65.7%에 불과했던 50대 이하 환자 비율이 11월에는 74.6%까지 증가했다.

이에 방역 당국은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대신 12월 1일부터 7일까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했거나 위험도가 높은 시설, 특히 젊은 세대 중심의 위험도 높은 활동에 대해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사우나 한증막시설과 에어로빅, 킥복싱 등 비말전파위험이 높은 격렬한 GX류 실내체육시설, 학원, 교습소, 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노래 교습, 아파트 공통주택 단지 내 복합편의시설(헬스장, 사우나, 카페, 독서실)의 운영이 중단된다.

또 호텔,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행사도 모두 금지되며 개인들이 다양한 형태로 개최하는 파티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방역조치가 적용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 내일부터 보다 방역조치가 강화된 만큼 사적인 모임도 취소해줄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아울러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수험생은 수능 전날까지 다중이용시설, 학원 및 교습소 등의 이용을 자제하고 원격수업을 활용하며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주변 가족들도 위생수칙과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수험생 안전에 협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적인 코로나19 유행을 고려해 비수도권 역시 모든 권역의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격상된다.

방역 당국은 금주의 코로나19 유행상황을 면밀하게 분석 후 계속 증가세가 유지될 경우 신속하게 수도권 또는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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