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증가세 지속…비수도권 확진자도 전주보다 늘어
코로나19 증가세 지속…비수도권 확진자도 전주보다 늘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2.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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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력 왕성한 2030 확진자 증가 추세
수험생도 시험 후 모임 등 자제해야
최근 마스크 불량 착용 신고사례 늘어
현재로선 마스크가 최고의 예방무기

코로나19의 증가세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540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만 516명으로 확인됐으며 해외유입은 24명이다.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3만5703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 현황에 따르면 서울은 260명으로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으며 경기지역도 137명으로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최근에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11.29~12.3일 평균 확진자수는 수도권의 경우 311명, 비수도권은 140명으로 전국 확진자 중 비수도권 확진자가 31.1%를 차지했다. 이는 48주차(30.2%)보다 증가한 수치다.

또 50대 이하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특히 2030 확진자 비율이 지난 10월부터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10월 : 22.3% ▲11월 : 28.7% ▲12월(3일까지) 32.3%).

방역 당국은 “현재 코로나19 유행이 지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데다 사회활동이 왕성한 연령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방역 당국은 수험생들에게도 수능을 마친 후 친구들과의 모임은 잠시 미루고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남은 입시일정을 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수험생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주변 가족들은 물론, 전 국민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방역 당국은 최근 마스크 착용 불량 사례 신고가 잦아지고 있다면서 다시 한 번 현재로선 마스크가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무기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코로나19 확진된 환자 2명이 전파 가능기간 동안 병원을 3차례나 방문했지만 확진자들이 병원 내 대기 및 진료 시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했고 병원 관계자들도 마스크를 착용한 결과, 원내 접촉자인 종사자 13명 중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3차 유행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하려면 그 어느 때보다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코까지 가리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 다중이용시설별 방역수칙 준수 등을 철저히 지키고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하루라도 빨리 검사를 받아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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