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주말 첫날 600명 근접…서울은 오늘부터 2주간 비상조치
코로나19 확진자, 주말 첫날 600명 근접…서울은 오늘부터 2주간 비상조치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2.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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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600명을 넘은 데 이어 주말 첫날도 600명에 근접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3명이다. 국내 발생은 559명이며 해외유입은 24명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3만6915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 현황에 따르면 서울은 231명, 경기는 150명 등으로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경남과 경북, 충북과 충남, 부산 등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가 일상 속 다양한 장소에서 발생하고 있는 점, 호흡기바이러스 생존에 유리한 겨울철 날씨, 각종 행사 및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해 현재가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이에 확산세를 차단시키려면 연말연시 활동 제한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12월 7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적으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급속도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서울은 아예 오늘부터 2주간 비상조치에 들어간다. 기존 2단계에서 시행되던 중점관리시설 운영제한뿐 아니라 상점, 영화관, PC방, 독서실, 스터티카페, 백화점 등 일반관리시설도 21시 이후에는 모두 문을 닫아야한다. 필수적인 생필품 구매를 위해 300㎡ 미만의 소규모 마트 운영과 음식점 포장 및 배달은 허용된다.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 공공문화시설은 시간과 관계없이 운영이 일체 중단되며 사회복지시설은 돌봄유지를 위해 일부만 운영된다.

대중교통도 21시 이후에는 운행을 30% 감축한다. 시내버스는 바로 내일부터 감축 운행에 들어가며 지하철은 8일부터 감축 운행에 들어간다.

방역 당국은 “지금은 일상 속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고 있어 전 국민이 방역조치에 동참해 감염고리를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주말에도 집에 안전하게 머무르되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방문장소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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