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김범석 교수,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고대구로병원 김범석 교수,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 강태우 기자 (burning.k@k-health.com)
  • 승인 2020.12.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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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재활의학과 김범석 교수
고대구로병원 재활의학과 김범석 교수

고대구로병원은 7일 재활의학과 김범석 교수가 제12회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범석 교수는 ‘U-net 기반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한 고해상도 초음파 영상상 말초신경 자동인식 및 지표측정 시스템개발’이라는 주제의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말초신경 초음파검사는 관련 해부학적 지식과 임상적 숙련도가 요구되는 고난이도 의료술기로 비교적 장기간의 학습곡선을 요한다는 한계점이 지적돼왔다. 특히 말초신경은 초음파 이미지상 힘줄과 유사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아 자칫 힘줄을 신경으로 오진할 경우 중대한 의료과실로 이어질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김범석 교수는 고려대 정보대학 컴퓨터학과 백승준 교수팀과의 합동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1000장 이상의 정중신경 초음파이미지를 이용해 이미지상 말초신경을 높은 정확도로 인식하는 딥러닝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했다.

김범석 교수는 “최근 의학 연구의 뜨거운 감자인 인공지능(AI)을 신경근골격계 초음파 영역에 적용했다는 점과 더불어 기존에 알려진 신경망에 비해 효율적이면서도 우월한 성능을 보이는 구조를 개발했다는 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며 “향후 임상적으로 중요한 타 신경 및 해부학적 구조물과 병변을 대상으로도 연구를 확장하고 상용화에도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범석 교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인공지능을 재활의학영역에 적용하는 다양한 연구개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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