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박찬미 교수, 대한노인병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고대안암병원 박찬미 교수, 대한노인병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 강태우 기자 (burning.k@k-health.com)
  • 승인 2020.12.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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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박찬미 교수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박찬미 교수

고대안암병원은 10일 가정의학과 박찬미 교수가 제66차 대한노인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박찬미 교수는 ‘노인 폐렴입원환자들의 사망률 및 기능적장애 예측에서 FI와 CURB-65와 PSI의 비교: 전향적 코호트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에서 박찬미 교수는 65세 이상 노인의 폐렴 입원 후 사망률 및 기능적장애를 예측할 때 기존에 사용하던 폐렴중증도지표 CURB-65와 PSI에 FI(노쇠측정도구)를 접목해 예측도를 비교했다. 

연구에 따르면 CURB-65만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예측도는 0.54이었던 반면 CURB-65와 FI를 같이 사용할 경우에는 예측도가 0.73까지 상승하며 35% 이상 예측도가 높았다. 또 PSI를 단독으로 사용할 때 예측도는 0.69이지만 PSI에 FI를 결합할 경우 0.73으로 예측도가 소폭 상승했다.

박찬미 교수의 이번 연구는 노인의 폐렴예후를 예측할 때 사용하던 기존의 지표들을 복합적으로 결합해 사용할 경우 예측도가 크게 상승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특히 노인폐렴환자군에서 노쇠정도를 미리 파악해 향후 환자들의 여러 기능적장애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연구는 3개월과 6개월 추적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결과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박찬미 교수는 “대학병원에서 노인들의 노쇠측정이 잘 사용되고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노쇠예방과 위험군 선별연구에 더욱 힘쓰겠다”며 “폐렴과 같이 흔한 병으로 입원한 노인에게는 입원 자체가 여러 장애를 초래할 수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한데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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