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이틀 연속 1000명대…주말 이동량은 감소세
코로나19 확진자, 이틀 연속 1000명대…주말 이동량은 감소세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2.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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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에 이어 1000명 이상 발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1014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993명, 해외 유입은 21명 확인됐다.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4만6453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 현황에 따르면 서울은 420명으로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경기지역도 약 3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주말의 이동량 24,488천 건은 거리 두기 상향 직전 주말(11월 14일~11월 15일) 대비 31.8%(11,402천 건), 직전 주말(12월 5일~ 12월 6일) 대비 12%(3,337천 건) 감소한 것이다.

한편 확산세 속에서 거리두기 상향(11.19) 이후 이동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방역 당국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의 주말 이동량은 거리두기 상향 1~2주차에 20% 내외로 감소했고 3주차에 감소세가 정체됐으나 지난 주말 다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비수도권의 지난 주말 이동량은 26,737천건으로 거리두기 상향 직전 주말(11월 14~15일) 대비 29.9%(11,406천건), 직전 주말(12월 5일~6일) 대비 6.8%(1,951천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재택근무, 시차출퇴근제 등을 적극 활용, 밀집도를 최소화하는 등 분야별로 구체적인 실천지침을 추가해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방역 당국은 최근 다시 고개를 든 종교시설 집단감염과 관련,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으며 연말연시 다수의 사람이 모이지 않도록 수도권의 숙박시설 및 파티룸 주관의 행사를 금지(12.21~28)하기로 했다. 개인이 주최하는 파티 행사도 금지된다. 

아울러 다수가 모이는 스키장의 경우 최근 집단감염사례가 발생하고 있음을 고려해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인 비수도권의 스키장에 대해서도 21시 이후 운영을 중단시키는 등 2.5단계에 해당하는 조치를 적용할 것을 지자체에 요청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3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3단계는 최후의 수단이자 일상에 큰 변화를 초래하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해 사전에 충분히 고지한 후 결정할 것”이라며 “우선 현재 유지 중인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방역수칙을 전 국민 모두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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