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본격 시동…연세대 치대와 맞손
SCL,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본격 시동…연세대 치대와 맞손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1.2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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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L이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과 손잡고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본격 나선다. 이번 협약은 치과대학과 연구기관 간의 공동 연구 지향이라는 의미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연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CL이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과 손잡고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본격 나선다. 이번 협약은 치과대학과 연구기관 간의 공동 연구 지향이라는 의미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연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이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과 함께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본격 나선다.

SCL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과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구축 및 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과 생태계를 합친 말로 몸 속 100조개의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일컫는다. 세균, 고세균, 원생생물, 균류 및 바이러스가 포함되며 이 미생물 집단에는 수많은 유전체 정보가 들어 있어 '제2의 게놈(genome; 유전정보)'으로도 불린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은 질병 조기 발견 및 치료와 연관돼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한창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양 기관은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구축하고 연구분석을 통해 새로운 진단법 및 치료법을 개발하는 공동 연구사업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양 기관은 연구를 통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의 채취 및 분석 ▲관련 세미나 및 콘퍼런스 개최 ▲연구자 멘토링 ▲국가 연구비 공동 수주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SCL 이경률 총괄의료원장은 “최근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연구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다양한 분야의 주요 난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며 “공동의 데이터 구축을 기반으로 한 이번 연구사업이 국민의 건강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김의성 학장은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은 구강질환뿐 아니라 전신질환과의 관련성이 속속 밝혀지고 있어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며 “관련 연구를 통해 새로운 진단키트의 개발, 유용 균주 선별을 통한 치료법 개발, 기능성 소재 발굴 등이 가능할 것이며 금번 협약을 통해 연구개발 분야에 양 기관의 경쟁력을 높여 치의학 분야의 융합연구와 나아가 의료산업의 큰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CL은 지난 2019년 1월 연세대 치과대학과 의료산업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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