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로 본 미래 건강 트렌드…건강·뷰티 넘어 지구환경문제도 고려
CES로 본 미래 건강 트렌드…건강·뷰티 넘어 지구환경문제도 고려
  • 한정선 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21.01.2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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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CES에서는 건강과 뷰티를 넘어 지구환경까지 고민한 다양한 혁신제품들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세계최대 가전∙정보기술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올 디지털(All-Digital)’을 슬로건으로 11일~14일까지 개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치러진 이번 행사는 올해 4대 키워드로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디지털헬스를 선정했다.

뷰티영역에서는 각종 기술을 융합해 아름다움을 구현하는 기술부터 나아가 지구환경까지 고민한 혁신제품들이 대거 소개됐다. 이중 더욱 진화된 소비자의 뷰티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연친화적이면서도 환경문제까지 고려, 대안을 제시한 획기적 제품들을 소개한다.  

■로레알 워터세이버(The L'Oréal Water Saver, 물 최적화 헤어시스템) 

로레알 워터세이버(사진=본사 홈페이지)

로레알은 스위스 스타트업인 기요자(Gjosa)와 공동 개발한 로레알 워터세이버를 통해 샴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물을 절약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고성능 수질최적화기술’을 통해 분당 평균 물 8리터 사용량을 2리터로 줄인다.

또 샤워기를 통해 로레알 프로페셔널과 케라스타즈 헤어케어제품이 나오는 기술도 융합했다. 소비자는 로레알의 전문화장품기술과 기요자의 로켓엔진분사원리를 적용한 새로운 뷰티를 경험하면서 지구환경 개선에도 동참할 수 있다.

■니누향수(Ninu Perfume, 스마트맞춤형화장품)

니누향수(사진=본사 홈페이지)

휴대폰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향기를 혼합한 다음 AI 앱 지원을 통해 디스펜서로 스마트향수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원통형 향수용기에 3가지 향수카트리지를 보관, 앱을 통해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원격으로 향수를 적절히 배합해 맞춤향수를 제공한다. 그날 기분이나 참석하는 모임의 성격에 따라 간단한 선택으로 자신만의 향수를 경험할 수 있다.

향수원료는 100% 비건이며 유해화학성분을 최대한 배제했다. 또 플라스틱을 최소화한 재활용유리와 천연잉크를 사용하는 등 환경오염 감소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아모레퍼시픽 포뮬라리티 토너패드메이커(맞춤형 토너패드 제조장비)

아모레퍼시픽 포뮬라리티 토너패드메이커(사진=본사 홈페이지)

기기에 장착된 앰플을 선택하면 토너를 즉석에서 만들어 삽입된 화장솜에 흡수시킨다. 피부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이상적인 온도로 조절해 제공한다. 피부타입에 맞춰 여러 앰플을 설치할 수 있으며 각각의 화장솜에 분배되기 때문에 손 접촉으로 인한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얼굴부위별 피부타입에 따라 화장품을 선택할 수 있어 맞춤형 스킨케어가 가능하다.

■유캠 메이크업(YouCam Makeup, 뷰티가이드앱)

선도적인 뷰티기술솔루션을 선보이는 유캠사는 AI(인공지능)와 AR(증강현실)기술 기반의 뷰티서비스라인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애자일페이스(AgileFace) 추적기술 ▲AI 피부진단 ▲AI 생성적 적대 신경망 기술을 사용한 노화시뮬레이션 ▲AR 웹 라이브스트리밍 ▲1:1 온라인 뷰티상담 등을 접목, 변화하는 소비자요구에 대응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기술은 코로나19로 대면쇼핑이 제약받는 상황에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재미있는 뷰티서비스를 경험하게 한다. 또 스마트폰앱을 통해 가상테스트를 거친 후 약 300개 화장품브랜드 중 자신에게 맞는 제품의 체험과 구매를 동시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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