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년차…국민 일상 되돌려주기 위해 힘쓰겠다”
“코로나 2년차…국민 일상 되돌려주기 위해 힘쓰겠다”
  • 강태우 기자 (burning.k@k-health.com)
  • 승인 2021.01.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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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현영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올해로 코로나19 발생 2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해 우리의 일상은 코로나로 인해 완전히 달라졌고 보이지 않았던 사각지대가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를 이겨내고자 하는 전 국민의 노력이 빛을 발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또 이런 상황을 극복하려는 국회의원들의 일성은 더욱 강했습니다. ‘코로나2년차’에도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국회의원들의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에 헬스경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내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개선방안을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이에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릴레이인터뷰를 시작합니다. 두 번째 주자는 신현영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입니다. <편집자주>

신현영 의원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고 아이들이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운 나라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2021년에는 대한민국이 재난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 여러분께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신현영 의원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고 아이들이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운 나라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2021년에는 대한민국이 재난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 여러분께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치료제 도입과 백신접종으로 지난해와는 또 다른 양상을 띨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여전히 의료현장은 열악하고 장애인시설,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재발하는 아동학대사건으로 국민적 공분 또한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아동학대방지부터 감염병예방은 물론, 의료현장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의사출신 국회의원을 만났다. 바로 신현영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 지난 2020년을 돌아본다면.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코로나19 대응에 책임감을 갖고 총력을 다한 한 해였다. 특히 코로나19로 겪은 국민적 고통, 의료인들의 희생, 돌봄사각지대 등으로 우리사회연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무엇보다 국가의 역할이 더 강조되는 시기인 만큼 국회에서 법과 제도개선 등 정책적역할에 대한 고민을 많이했다.  

- 2021년 새로운 포부는.

코로나시대에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다. ‘백신로드맵’이 가시화되는 2021년에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소통해야한다. 특히 국민들이 지침을 만들어 중앙에 제시하는 ‘상생방역’, 즉 ‘소통방역’으로 나아가야한다. 이를 올해에 가장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며 코로나 사태로 발생한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해 힘쓰겠다. 

- ‘상생방역’을 자세히 설명해달라.

‘상생방역’은 현장업자와 전문가들이 함께 ‘업종별 현장 적용가능 가이드라인’을 함께 만드는 것이다. 가령 헬스장, 코인노래방, PC방 등 영업장의 특성뿐 아니라 요가, 에어로빅 등 운동강도에 따라 세밀한 수칙을 고민해볼 수 있다. 특히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자영업자들과 함께 방역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다면 자영업자들도 충분히 납득할 만한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 공통수칙 준수하에 각각 환경에 맞는 방역수칙으로 상생하면 현재 상황을 이겨내는 돌파구가 될 것이다. 

- 코로나19 ‘팩트체크'를 하고 있는데. 

감염병시대에 근거없는 낭설들은 국민들에게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 이번 코로나19 대응을 통해 정확한 정보전달의 중요성을 실감했고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무엇보다 향후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되면 근거없는 이야기들로 또다시 불안감이 조성될 수 있다. 앞으로도 코로나19 이슈에 대한 팩트체크를 꾸준히 해 정확한 정보전달로 국민 불안감해소에 앞장서겠다.

- 복지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신현영 의원실의 캐치프레이즈는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나라’ 그리고 ‘아이들이 폭력에서 자유로운 나라’다. 아이 엄마로서 아동학대에 대해 큰 책임감을 갖고 최근 ‘16개월 영아학대사망사건’에도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시대 돌봄문제가 더 악화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복지사각지대를 어떻게 해소할지, 코로나 출구전략과 함께 양극화·불평등을 줄이려는 국가적 노력은 무엇인지 대해 계속해서 고민 중이다.

신현영 의원은 지난해 12월 31일 일산병원 코로나병동으로 의료지원을 나섰다. 신 의원은 “이곳이야말로 내가 알아야하는 코로나 최전방현장이자 올바른 감염병정책이 시작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신현영 의원은 지난해 12월 31일 일산병원 코로나병동으로 의료지원을 나섰다. 신 의원은 “이곳이야말로 내가 알아야하는 코로나 최전방이자 올바른 감염병정책이 시작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 의료지원도 한다고 들었다.

최근 일산병원으로 의료지원을 다녀왔다. 2003년 의대생 시절, 대구지하철참사 사고현장에 처음 의료지원을 나갔을 때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구나’ 싶었다. 이후 국내 재난상황에 의료지원이 필요하다면 절대 기피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쓰나미, 필리핀 태풍 재난사고 당시 해외봉사에 나섰고 세월호 사고 때도 진도체육관에서 유가족 건강관리를 하며 현장지원에 나섰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당연히 나서야한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생각이다. 

- 직접 느낀 현장의 어려움은.

1년이 지나다보니 의료진 모두 지쳐있는 상태다. 특히 감염병 최전선에 놓여있는 의료진들의 임금체계가 일관성이 없다. 감염병 시대에 그들이 나설 때 충분히 보상이 돼야한다고 생각한다. 또 장애시설, 요양병원 등에서 계속해서 집단감염이 나오고 있어 이들에 대한 환경개선과 함께 돌봄제공자들에 대한 보상과 지원체계,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조성도 뒤따라야한다. 

- 앞으로의 계획은. 

올해에는 치료제와 백신이 나오는 만큼 국민들이 바이러스 예방과 치료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빠르고 안전한 접종시스템구축에 힘쓰겠다. 아울러 아동학대의 사각지대를 메울 수 있는 시스템개선 또한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학대피해아동들이 폭력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지 살피는 공공안전체계’를 구축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총체적 대응시스템을 마련하겠다. 

-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응원의 한마디 부탁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인다’라는 말처럼 내일은 반드시 오늘보다 나아질 것이다. 올해 백신과 치료제 도입, 일사불란한 접종을 통해 감염병에 강력히 대응하고 국민들이 바이러스로부터 강해질 것이라고 믿는다. 반드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저 신현영이 그리고 더불어민주당과 국회가 최선을 다하겠다.

신현영 의원
신현영 의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코로나국난극복위원회 상황부실장을 맡고 있다.

코로나19 현장에서 의사로서 활동했으며 지금은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감염병에서 안전한 나라’, ‘아이들이 폭력에서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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