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코리아 “4분의 기적, 저희가 올해도 함께 할게요”
바이엘코리아 “4분의 기적, 저희가 올해도 함께 할게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2.0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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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경로당 5곳에 자동제세동기 기부

인구고령화와 더불어 급성심장정지 발생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급성심장정지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률이 증가하는데 특히 70세 이상 노인에서 절반가량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급성심장정지 원인질환 중 하나인 심방세동은 65세 이상 고령환자 비율이 70% 이상이다.

무엇보다 급성심장정지는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환자 발견 시 4분 안에 심폐소생술과 AED(자동제세동기)를 시행해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국내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급성심장정지 발생건수는 3만5000건가량으로 생존율은 전체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전국 평균 8.6%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남지역은 급성심장정지 발생률이 66.4%로 전국 평균 발생률(59.5%)보다 높은 상황인데도 생존율은 7.2%로 전국 평균 이하에 머물렀다. 또 창원시는 경남지역 중에서도 순환계통 질환 사망률 1위 지역(인구 10만명당 1344명)이자 독거노인 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급성심장정지로 인한 사망위험이 높았다.

바이엘코리아 심혈관질환 사업부가 창원 지역 경로당에 AED 5대를 기부했다.
바이엘코리아 심혈관질환 사업부가 창원 지역 경로당에 AED 5대를 기부했다. 앞줄 왼쪽부터 AED 기부식에 참여한 바이엘코리아 프레다 린 대표와 대한노인회 경상남도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 백운갑 센터장. 

이에 바이엘코리아가 올해도 두 팔을 걷어붙였다.

바이엘코리아는 지난 3년간 노인인구의 이용률이 높은 공공시설에 총 13대의 AED를 기부했으며 심장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전문가의 강의와 함께 AED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수도권 외 지역 공동체와의 접점을 강화하고자 대한노인회 경남연합회와 협력, 창원시 소재의 경로당에 AED 5대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특히 급성심장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응급처치법으로 AED를 사용하면 심폐소생술만 진행할 때보다 환자의 생존율을 약 4배 이상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바이엘코리아는 창원시를 AED 기부지로 정하고 대한노인회 경남연합회를 통해 노인들의 이용률이 높은 복지시설 중 AED 설치가 필요한 5곳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바이엘코리아 프레다 린 대표는 “심정지와 같은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에 필수적인 AED를 꼭 필요한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전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4년째 이어진 AED 기부 캠페인을 통해 올해에도 국내 곳곳의 생명을 지킬 수 있길 바라며 바이엘코리아는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대한노인회 경남연합회 경로당 광역지원센터 백운갑 센터장은 “경남지역에는 약 26만명의 노인회원이 경로당을 이용하고 있는데 소규모 시설은 AED가 부족한 경우도 있다”라며 “AED 설치를 통해 독거비율이 높은 창원지역 노인회원들이 보다 안전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엘코리아는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골든타임 내에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AED 기부 후 10년간 전문업체를 통해 소모품과 배터리를 지속 관리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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