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응급상황, 당황하지 말고 이렇게!
설 연휴 응급상황, 당황하지 말고 이렇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2.13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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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정보 앱 통해 문 연 병의원 등 확인 가능
설 연휴에도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응급의료포털 화면 전환 예시

명절 연휴기간 갑자기 탈이 나거나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발을 동동 구르게 된다. 하지만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을 다운받아 놓으면 연휴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정보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설연휴 기간(2월 11일~14일)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의 정보를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응급의료정보 제공 앱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바탕화면 → 심폐소생술 메뉴화면 →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동영상 

2월 11일 0시 기준으로 응급의료포털에 접속 시 명절 전용 화면으로 전환되며 별도의 알림창으로 문 연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나 다음 등 주요 포탈사이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응급의료포털 E-Gen이 상위 노출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서는 사용자가 위치한 장소를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를 지도로 보여주고 각각 진료시간과 진료과목도 조회 가능하다. 야간진료기관 정보와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알아두면 유용한 내용들도 확인할 수 있다. 앱스토어에서 응급의료정보제공을 검색하면 관련 앱을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경증질환으로 응급실 이용 시 진료비증가와 대기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가급적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하고 이용할 것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설연휴에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가 차질없이 운영되니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어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선별진료소로, 별도의 증상은 없지만 불안감으로 검사를 받고 싶은 경우는 임시선별검사소로 방문해 검사받을 것”을 강조했다.

TIP. 알아두면 유용한 응급처치요령

1. 갑자기 의식 잃은 환자가 발생한 경우

- 즉시 주변에 도움 요청하고 119에 신고. 맥박이 뛰지 않으면 심폐소생술 실시

- 심폐소생술 과정을 잘 모르는 경우 무리하게 인공호흡을 시도하지 말고 119가 올 때까지 가슴압박만 강하고 빠르게 실시한다.

2. 음식물에 의해 기도가 막힐 경우

- 환자가 기침할 수 있으면 기침을 하도록 하고 할 수 없으면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 (성인) 환자의 뒤에서 감싸듯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 올린다.

- (소아) 1세 이하 또는 체중 10kg 이하 소아는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허벅지 위에 엎드려 눕힌 후 손바닥 밑부분으로 등의 중앙부를 세게 두드리는 ‘등 압박’과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 부위 약간 아래를 두 손가락으로 4cm 정도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눌러주는 ‘가슴 압박’을 반복한다.

3. 화상을 입었을 경우

- 통증이 감소할 때까지 화상 부위에 찬물을 흘려주고 물집이 터지지 않게 주의해야하며 가능한 응급처치 후 병원치료를 받는다.

- 얼음찜질은 하지 않으며 소주, 된장, 연고 등을 바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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