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400명대로 증가…설 연휴 접촉·이동 증가로 확산위험↑
코로나19 확진자, 400명대로 증가…설 연휴 접촉·이동 증가로 확산위험↑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2.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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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400명대로 증가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457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429명, 해외유입은 28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8만4325명으로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의료기관, 다중이용시설, 종교시설 중심의 집단발생 지속에 따라 감소세가 정체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설 연휴기간 가족·지인 간 접촉과 지역 간 이동이 증가함에 따라 확산위험이 커진 상황이다.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완화 등도 확산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실내 방역관리 고삐도 더 바짝 당겨야하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의료기관에서의 집단발생이 증가하고 있다(1월 15일 이후 총 14건, 522명). 환자, 간병인의 마스크 착용 미흡, 시설 내 유증상자 감시 미흡 등이 위험요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주 전파경로는 간병인(보호자) 및 종사자를 통한 외부유입을 기점으로 병원 내 접촉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밖에 수영장, 헬스장, 탁구장 등 실내체육시설에서의 집단발생도 끊이지 않고 있다(1월 이후 총 8건, 251명). 특히 실내체육시설은 비말 발생이 많은 신체활동과 운동 중 거리두기 어려움 등으로 전파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에 방역 당국은 집단시설 및 실내 감염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서 외부로부터의 유입을 최소화하고 조기발견을 위한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의료시설은 감염관리교육 및 방역수칙 정기검점, 유증상자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고 실내체육시설은 이용자의 경우 공용시설과 물품 이용을 최소화하고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하며 시설 관리자는 최소 2시간마다 1회 이상 환기할 것을 당부했다. 공용 물건 및 표면은 매일 2회 이상 소독해야한다.

방역 당국은 “설 연휴와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현재 상황보다 감염이 더 확산될 위험이 있다”며 “특히 설 연휴기간 고향을 방문하거나 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고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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