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17일 UNIST 및 울산광역시와 함께 ‘산재재활분야 디지털 헬스케어 공동연구 조기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진행되는 공동연구를 통해 개원 이후 ‘산재전문 공공병원(이하 울산병원)’의 연구기능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근로복지공단은 산재재활분야 임상연구를 선도하기 위해 ‘UNIST 산업재해 특화 디지털 헬스케어 인재양성연구단’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또 근로복지공단 소속 ‘인천병원 재활의학연구센터’와 ‘재활공학연구소’가 참여해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실질적 임상연구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UNIST와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어 공동연구과제(웨어러블 소프트센서를 활용한 신체기능평가 플랫폼개발 및 AI기반 보행분석 설루션 개발)를 선정하고 연차별계획, 기관별 역할, 구체적 활용방안 등 세부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첨단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재활공학연구소와 UNIST의 원천기술이 인천병원의 산재재활분야 임상연구와 융합해 산재환자 맞춤형 재활의료기기 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이다. 아울러 울산광역시의 지원 덕분에 산재의료연구 고도화의 교두보가 마련됐다.

근로복지공단 강순희 이사장은 “공단의 산재재활 임상경험과 축적된 데이터, UNIST의 연구역량, 울산광역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공동연구추진을 위한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태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