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비만, 감염성질환에 취약? 체지방감량으로 예방해야 
[카드뉴스] 비만, 감염성질환에 취약? 체지방감량으로 예방해야 
  • 강태우 기자 (burning.k@k-health.com)
  • 승인 2021.02.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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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감염성질환에 취약? 체지방감량으로 예방해야 

비만인(人), 감염성질환에 취약?  
‘코로나19 2년차’에 접어들면서 사람들의 불안과 피로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의 사망자 중 고령자, 비만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의 사망률이 높다는 보고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비만치료에 대한 경각심도 덩달아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살찔수록 선천면역 역할 ↓ 
실제로 브라질 상파울루대 연구팀은 ‘비만인이 감염성질환에 취약한 이유’를 밝혔는데요.  
이때 면역세포 중 호중구(주로 골수에서 만들어지는 과립백혈구의 일종)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호중구는 선천면역의 주요한 역할을 하는데 쥐 실험 결과 비만한 쥐의 호중구는 비정상적인 사이토카인을 만들 뿐 아니라 특정 단백질의 양이 적어 호중구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체중과 면역력의 연관성 
또 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감염병 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비만인은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A형 독감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원할 확률이 8.9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비만인이 감염에 취약한 것은 체중과 면역력이 서로 큰 연관성을 갖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비만인 사람은 면역물질생성이 원활하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합니다.  

비만으로 늘어나는 ‘염증성 물질’ 
비만은 감염성질환뿐 아니라 여러 가지 암 발병위험도도 높일 수 있습니다.  
비만이 질병으로 이어지는 것은 비만 자체가 일종의 ‘전신염증’으로 여겨지기 때문인데요.  
지방이 지나치게 축적되면 ▲당뇨병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몸의 지방이 줄면 염증지표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겁니다.  

‘복부지방’ 관리해 감염·대사증후군 OUT 
염증수치를 줄이고 면역력 증진을 위해서는 허벅지·팔뚝보다는 ‘복부비만'을 먼저 잡아야합니다.  
특히 복부지방 중 내장지방은 여러 질병의 위험도를 높이는데요.  
만일 허리둘레 측정결과 복부비만(남성 90㎝, 여성 85㎝ 이상)이라면 CT촬영을 통해 내장지방 정도를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식이섬유 위주 식단으로 ‘체지방 줄이기’  
이때 체중이 아닌 ‘체지방 줄이기’에 중점을 둬야합니다. 그 첫 단계는 ‘소식(小食)’입니다.  
하루 칼로리 섭취량을 20~30% 줄이는 것부터 시작할 것을 추천합니다. 또 단백질 비중을 높이고 식이섬유를 풍성하게 챙겨야합니다.  
   
도움말 김정은 가정의학과전문의  
먹는 양이 적어야 대사노폐물이 줄고 염증이 감소하는데요. 평소 본인의 칼로리 섭취량을 파악하고 적절한 유산소운동을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무리하게 운동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루 30분 약간 숨이 찰 정도로 걷기, 수영, 자전거타기 등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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