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첫발…요양병원 등 65세 미만 28.9만명 대상
내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첫발…요양병원 등 65세 미만 28.9만명 대상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2.2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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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면역 형성 위해 접종대상자 적극 참여 당부”

내일(26일) 오전 9시 전국 동시적으로 요양병원, 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원 입소자 및 종사자 28.9만명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행된다. 이들이 접종할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요양병원은 의료기관 자체에서 요양시설은 방문 접종하거나 보건소에 내소해 접종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27일부터는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병원(감염병전담병원, 거점전담병원, 중증환자 치료병상 운영 병원 등)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시행된다.

이들은 국제백신공급기구(코백스)를 통해 도입된 화이자백신이 제공되며 접종 첫날인 27일에는 중앙예방접종센터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이 예방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그 이후에는 자체 접종 의료기관에 백신을 배송, 의료기관별 계획에 따라 접종이 진행된다.

고위험의료기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대한 접종은 3월 초 대상기관으로 백신을 배송, 3월 중 1차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시에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사이트(https://nip.kdca.go.kr)나 보건소 및 의료기관 등에 신고할 수 있다. 누적 일일 접종현황과 전국 지역별 접종인원, 이상반응 신고현황 등은 27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장은 “이번에 접종되는 백신은 식약처의 3중의 검증절차를 거쳐 허가됐거나 WHO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검증을 거쳐 사용 승인된 백신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미 많은 사람이 접종받고 있음”을 강조하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순서에 해당하는 경우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는 300~400명대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396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369명, 해외유입은 27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8만8516명으로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내일 다음 달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과 방역수칙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 중인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는 오는 28일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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