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근력개선 기능성 소재 개발 시동…“건기식 등 상업화 추진 목표”
휴온스, 근력개선 기능성 소재 개발 시동…“건기식 등 상업화 추진 목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2.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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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가 초고령화 사회 대비를 위한 새로운 파이프라인으로 ‘근력개선 기능성 소재’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왼쪽부터 한양대학교 에리카산학협력단 박태준 단장, 휴온스 엄기안 대표. 

근력감소는 나이 들면서 누구나 겪는 문제다. 하지만 그간 근력을 어떻게 관리해왔는지에 따라 감소속도에는 차이가 있다. 운동, 영양보충 등을 통해 평소 근육을 잘 보호하면 근력감소속도를 늦출 수 있고 보행기능도 유지해 보다 활력있는 노년기를 보낼 수 있다.

이에 노인전용 단백질보충제 등 시니어 푸드시장도 성장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시니어 푸드시장은 2017년 6조4000억원에서 올해는 17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가운데 휴온스가 한양대학교 에리카산학협력단과 함께 근력개선 기능성 소재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휴온스는 25일 한양대학교 에리카산학협력단과 ‘근력개선 기능성 소재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 이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했다.

근력개선 기능성 소재는 근육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고 분해를 억제하는 기전의 한방 유래 천연물 소재로 한양대학교 약학대학 김철영·이철훈 교수 연구팀이 발굴했다.

연구팀은 ‘종아리 두께 및 근육 무게 개선’과 ‘근육합성(mTOR) 및 근육분해(MuRF-1)의 발현 조절’을 통한 근력개선 기능성이 있음을 확인했으며 식품원재료에 등재된 천연물로 기능성 소재로 발전 시 독성 및 부작용 발생 가능성 또한 낮아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제품으로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휴온스는 근력개선 기능성 소재를 근위축 치료 및 예방을 위한 개별인정형 소재로 발전시켜 건강기능식품, 보조식품 등으로 상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2050년 초고령화사회(65세 이상 노년층이 총인구의 20%를 넘는 사회)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또 하나의 대비책으로 충분히 시장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현재는 노화로 인한 근위축증과 근감소를 치료할 수 있는 뚜렷한 치료제가 없고 단백질보충제 같은 식품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한양대학교로부터 도입한 천연물 신소재를 활용해 근력개선 기능성 개별인정 원료로 신속히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양대학교 에리카산학협력단 박태준 단장은 “약학대학 김철영, 이철훈 교수팀이 개발하고 있는 천연물 소재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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