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지대병원, 만반의 준비 갖추고 지역주민 곁으로
의정부을지대병원, 만반의 준비 갖추고 지역주민 곁으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3.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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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총 31개 과 외래 진료 본격 시작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4년간의 준비 끝에 오는 29일 전 진료과의 외래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의정부시 금오동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에세이욘 부지 12만㎡에 지상 15층, 지하 5층의 총 902병상 규모로 건립돼 ▲척추족부센터 ▲뇌신경센터 ▲여성센터 ▲난임센터 ▲소화기센터 ▲심혈관센터 ▲내분비센터 등 7개 전문진료센터를 비롯, 총 31개 진료과를 운영한다.

이에 발맞춰 국내의 저명한 의료진도 대거 합류했다는 설명이다. 내과계 권위자로 ▲당뇨병 전문의 내분비내과 이문규 교수 ▲감염성질환 전문의 감염내과 우준희 교수 ▲부정맥 전문의 심장내과 김유호 교수 ▲뇌졸중 전문의 신경과 윤병우 교수(병원장) 등이 의술을 펼친다.

외과계는 ▲국내 위암 명의로 꼽히는 외과 김병식 교수 ▲부인암 분야의 명의인 산부인과 배덕수 교수 ▲유방암 권위자인 외과 송병주 교수 ▲관상동맥우회술의 거목으로 꼽히는 흉부외과 송현 교수 ▲췌장암, 담도암, 담낭암 분야에서 저명한 최동욱 교수 등이 암 수술의 집도를 맡는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이 4년간의 준비를 마치고 오는 29일 외래 진료를 개시한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한 발 앞선 의료서비스로 지역주민의 건강을 발 빠르게 책임지겠다는 각오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최신 의료시스템 구축에도 힘썼다고 밝혔다. 

국내 최고 수준의 시스템을 갖춘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설치하고 경기 북부 최초로 최첨단 양방향 혈관조영장비인 ‘ARTIS icono Biplane’도 도입했다. 이는 별도의 CT 검사 없이 원스톱으로 진단부터 시술 및 수술이 가능해 수술실에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사수에 큰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5G 기반의 인공지능 의료시스템(AI-EMC)을 도입하고 스마트 병원 시스템 운영에 나선다. 병실에 ‘베드사이드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입원 생활과 담당 의료진에 대한 정보 ▲수술 일정 ▲회진 안내 ▲처방약 및 병원비 조회 등을 환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회진 때에는 의사와 함께 영상을 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원거리에 있는 의사와 대화도 나눌 수도 있다. 환자나 보호자가 일일이 간호스테이션을 찾아가 요청하던 수액 교체와 시트 교체도 병상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경기 북부에서 응급환자 발생률이 높다는 점을 고려, 더 빠르게 환자를 후송하기 위해 병원 옥상과 지상(대학교 운동장) 총 두 곳에 헬리포트를 설치했다. 지상 헬리포트는 닥터헬기가 착륙하는 즉시 미리 대기 중인 구급차에 환자를 태워 응급실로 곧장 이동할 수 있어 옥상 헬리포트에 비해 소요 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된다.

윤병우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장은 “경기 북부 지역주민의 염원을 담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을 마침내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한발 앞선 양질의 의료서비스로 경기 북부 지역주민에게 신뢰받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외래 진료에 앞서 3월 초순에는 건강증진센터가 먼저 운영을 시작한다. 응급의료센터는 4월 중순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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