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병원 최영득 교수, 아시아 최초 로봇수술 5000례 달성
연세암병원 최영득 교수, 아시아 최초 로봇수술 5000례 달성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1.03.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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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 비뇨기과 최영득 교수가 아시아 최초, 세계 다섯 번째로 비뇨기암 로봇수술 5000례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연세암병원 비뇨기과 최영득 교수가 아시아 최초, 세계 다섯 번째로 비뇨기암 로봇수술 5000례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연세암병원 비뇨기과 최영득 교수가 비뇨기암 로봇수술 5000례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최영득 교수는 1월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노모 씨(62세)에게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아시아 최초, 세계 다섯 번째로 비뇨기암 로봇수술 5000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최영득 교수는 2005년 첫 로봇수술을 시작했으며 올해 2월까지 5049건의 로봇수술을 진행했다.

최영득 교수의 로봇수술 5000례 중 가장 많은 질환은 전립선압으로 약 85%를 차지했다. 또 로봇수술을 받은 전립선암환자 중 약 70%가 고위험군으로 이 중 80%가 3기 이상의 환자였다.

로봇수술은 골반뼈 안쪽까지 카메라가 들어가 암 발생 부위를 10배 확대해 볼 수 있어 정밀하게 암조직을 제거할 수 있다. 또 주변의 성기능 신경과 혈관을 살려 성기능을 유지하고 배뇨 관련 조직을 최대한 보존해 요실금 예방효과가 탁월하다. 게다가 수술 중 출혈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최영득 교수는 환자별로 암 형태가 다르다는 것을 감안,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술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때 대부분의 전립선암 로봇수술은 복강으로 로봇팔을 삽입해 수술이 이뤄지는데 최영득 교수는 복강 내 장기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막 외 접근법의 안전한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배꼽 아랫부분에서 방광 위 공간에 로봇팔을 넣어 전립선암을 수술하는 방법이다.

지금까지 개발한 20여 종류의 환자맞춤형 로봇 전립선 적출술로 생존기간도 기대이상으로 늘어났다. 최근에는 암조직을 제거하면서 요도조직과 성신경은 최대한 남기는 ‘요도-신경-혈관 보존 로봇적출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또 다양한 경험과 다양한 술기, 복막 외 접근법으로 1~2시간 걸리는 수술시간을 20여분으로 단축했다.

최영득 교수는 “전립선암수술은 로봇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다양한 수술기법과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최적의 수술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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