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수, 400명대 유지…“백신접종 이상반응 관련 역학조사 진행 중”
코로나19 확진자수, 400명대 유지…“백신접종 이상반응 관련 역학조사 진행 중”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3.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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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수가 어제에 이어 400명대 발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424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401명, 해외유입은 23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수는 9만1240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300~400명대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긴장감이 완화될 우려가 있다며 아래와 같은 세 가지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1. 장소‧상황 불문하고 실내에서는 항상 마스크 착용하기
- 실외에서도 2m 이상 거리 유지 안 되면 마스크 착용하고 마스크 벗어야하는 상황(식사‧음주‧흡연)은 가급적 피한다.

2.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거리두기 실천하기

- 2주간 연장된 거리두기(3월 1일∼,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방역수칙 충실히 이행한다.
 
3. 발열‧호흡기 증상 등 의심증상 나타나면 즉시 검사 받기

- 의료기관은 환자가 선별진료소에서 문진 절차 없이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 방문 시 검사의뢰서를 적극 발급한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은 4일 0시 기준으로 총 15만4421명에 대한 1차 접종이 완료됐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5만1679명, 화이자 백신 2742명). 오늘부터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소속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보건의료기본법 3조) 의료인(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조산사),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응급구조사, 약사, 한약사, 영양사, 위생사, 보건교육사

아나필락시스양 반응 의심사례는 아나필락시스와 유사한 임상양상이 나타나지만 면역반응에 의한 증거가 부족한, 즉 알레르겐에 반응하는 lgE항체의 존재가 증명되지 않은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구분된다.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4일 기준 총 718건(2개 이상의 증상 나타날 경우 중복 신고 가능)이다. 이 중 709건은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으며 7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와 2건의 사망사례가 보고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더해 오늘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3건의 사망사례와 1건의 아나필락시스 쇼크사례가 추가 신고됐다(5일 통계에 반영 예정). 방역 당국은 이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진행해 코로나19백신과의 인과성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감염병전담병원과 거점전담병원 등에 대한 예방접종은 오는 8일부터 화이자 백신 배송을 시작으로 자체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코로나19 감염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며 나머지 소속 종사자는 20일 배송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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