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디바이스 넘어 LED 홈헬스케어시장 선도할 것”
“뷰티디바이스 넘어 LED 홈헬스케어시장 선도할 것”
  • 한정선 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21.03.08 1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김일수 셀리턴 회장

빛에너지 복사열 이용한 웨어로즈 개발
근적외선·원적외선 동시조사기술 최초 적용 
몸 속 깊이 복사열 전달해 체내 온도↑

김일수 회장은 “앞으로도 셀리턴의 LED기술을 통해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헬스케어제품들을 연구개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일수 회장은 “앞으로도 셀리턴의 LED기술을 통해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헬스케어제품들을 연구 개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셀리턴은 LED 근적외선 선도기술로 만든 LED디바이스를 기점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홈뷰티·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의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건강에 있어 체온 유지가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 빛에너지로 체온을 높이는 웨어로즈를 개발한 것. 셀리턴 김일수 회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 이번에 새로 출시한 웨어로즈의 개발계기와 배경은?

체온은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척도로 면역력에 매우 중요합니다. 반신욕이나 사우나를 하면 몸이 개운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는 것처럼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은 건강에 좋은 습관입니다. 이에 착안해 셀리턴은 빛에너지의 복사열을 이용해 체온을 올리는 방법을 연구, 웨어로즈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웨어로즈는 연구에만 2년, 하드웨어 개발에 2년 등 총 4년이 소요됐습니다. 가장 큰 난제는 따뜻함을 느끼는 온도가 개인마다 다르다 보니 모두에게 적절한 온도를 찾아내는 일이었습니다. 또 근적외선과 원적외선을 동시에 조사하는 기술을 처음 시도하는 등 기술 개발에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 웨어로즈의 가장 큰 기술적 특징은?

웨어로즈는 라이트테라피를 기반으로 인공광원을 사용해 빛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입니다. 과거 인공광원기술이 부족했을 때는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이 모두 섞여 나왔지만 셀리턴은 ‘유효파장출력 촉진을 위한 LED모듈에 관한 특허’를 보유, 마치 라디오주파수를 맞추는 것처럼 깨끗하고 원하는 파장만 추출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웨어로즈에는 체내에 근적외선과 원적외선을 동시조사하는 기술이 최초로 시도됐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많은 데이터확보를 통해 적정온도를 설정, 제품구현에 성공했습니다. 또 인체공학적 설계로 오래 앉아 있어도 불편함이 없고 전자파안전인증도 받았으며 과열방지센서를 적용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웨어로즈는 어떤 원리로 몸속 체온을 향상시키나.

손발이나 몸이 찬 사람들은 대체로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 경우 장기기능이 저하돼 피로감이나 통증이 증가합니다. 체온이 1도 오르면 면역력은 5배 올라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체온 1도를 높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여기서 체온은 피부 겉이 아니라 몸속 온도를 말하는데요. 핫팩 같은 온열제품은 피부를 금세 뜨겁게 하지만 몸 속 깊이 열을 전달하진 못합니다. 하지만 빛을 이용할 경우 몸속 깊이 복사열을 전달해 체내온도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웨어로즈는 파장이 길고 침투력이 좋은 근적외선과 원적외선을 사용했습니다. 상호공명작용을 통해 복사열을 확대하고 인체의 광활성작용을 활발하게 해 체온상승에 도움을 줍니다. 웨어로즈는 방석처럼 생긴 본체와 Y패드로 구성돼 있는데 앉아있기만 해도 근적외선과 원적외선으로 간편하게 반신욕효과를 누리고 몸속을 따뜻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br>
셀리턴의 웨어로즈는 전기를 이용한 단순한 온열제품이 아닌 근적외선과 원적외선을 동시에 조사하는 기술을 최초로 적용, 몸 속 깊은 곳에 복사열을 전달해 체온을 높인다.

- 제품개발에서 출시까지 가장 큰 어려움은?

웨어로즈를 LED좌욕기, LED방석, 온열기기 등 소비자에게 무엇이라고 소개할지부터 시장에 어떤 카테고리로 내놓을지까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LED방석은 전기를 이용한 단순한 온열제품인데 웨어로즈는 이들과 원리 및 개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웨어로즈의 특징을 제대로 담고 소비자가 더 잘 이해하게 만드는 마케팅방향설정이 문제였습니다. 그중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최초로 시도하는 기술이다 보니 근적외선과 원적외선을 동시에 조사해 체내 최대활성온도를 찾는 부분이었습니다.

- 셀리턴이 앞으로 LED를 이용해 개발하고자 하는 분야는?

LED의 활용범위는 매우 넓습니다. 셀리턴의 제품군은 미용기기, 헬스케어기기, 의료기기 등 다양합니다. LED디바이스시리즈로 얼굴, 목, 두피 등에 특화된 디바이스가 이미 출시돼 있고 출시준비 중인 어깨와 복부관리기기도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헬스케어분야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개발에 더욱 힘쓸 계획입니다.

- LED 헬스케어시장의 상황은 어떤가요?

LED를 이용한 피부미용, 비염치료, 탈모치료기기 등이 국내에서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으며 응용범위가 점차 넓어지면서 특히 사용자편의성을 강화한 기술개발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LED헬스케어시장은 잠재력이 매우 높습니다. LED 같은 발광다이오드 외에도 레이저다이오드(LD, Laser Diode), OLED(Organic LED) 등 새로운 광원이 계속 등장하면서 이를 활용한 LED헬스케어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적으로 노년층인구가 늘면서 의료비부담이 커다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홈 헬스케어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LED헬스케어기술 개발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것입니다. 국내 중소기업들의 LED응용기술이나 제품디자인경쟁력이 매우 높아 해외수출가능성도 밝다고 전망됩니다.

- 앞으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치료용으로 대형병원에서나 쓰이던 기술이 일반병원으로, 가정으로 도입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기술개발 외에도 안전성 및 효과에 대한 연구가 뒷받침돼야하며 이에 대한 소비자요구 역시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디지털역량이 다른 회사와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뷰티디바이스와 IT기술을 결합소비자가 제품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현재 셀리턴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LED마스크 개발사업도 그 일환입니다.

- 셀리턴의 향후 행보에 세간의 관심이 높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제조업 내에서도 산업지능화, 고도화를 위한 인공지능이 화두인 만큼 앞으로 디지털헬스케어분야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소비자들의 니즈는 매우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조환경도 다품종소량생산체제로 변화돼야하며 IT를 도입할 경우 생산력을 한층 고도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셀리턴은 최근 티맥스AI와 MOU를 맺는 등 앞으로 IT도입속도를 더욱 높일 예정입니다.

셀리턴은 지난해까지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왔으며 최근 사랑의 열매에 1억원의 기부를 약정하고 ‘나눔명문기업’이 됐습니다. 앞으로 회사수익의 일부를 꾸준히 사회에 환원하고 모든 임직원, 소비자들과 함께 나눔문화를 확산해나가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