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할 수 없는 ‘라미네이트’
누구나 할 수 없는 ‘라미네이트’
  • 드림치과 박종욱 대표원장
  • 승인 2013.10.16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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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이 화질이 너무 선명하다보니 연예인들 얼굴에 잡티나 주름이 또렷하게 보인다. 연예인들도 그 사실을 알기 때문에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쓸 수밖에 없다. 또 웃음을 통해 좋은 인상을 줘야하는 연예인이기 때문에 대화하거나 웃을 때에 보이는 치아관리도 잘 해야 한다. 한마디로 연예인하기 힘든 세상이다.


연예인들 치아를 보면 가지런하고 하얀 치아가 많다. 사실 교정을 통해 가지런하게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1년 이상을 치료하는 교정을 느긋하게 할 수 있는 연예인은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설측으로 보이지 않게 교정을 하더라고 초기에는 발음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라미네이트라는 치료를 통해 예쁜 치아를 갖는 연예인들이 많다.


방송에서 라미네이트를 했다고 고백을 하는 연예인들도 있고 실제 포털사이트에서도 특정 연예인을 검색하면 라미네이트에 관한 글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연예인이 하는 라미네이트란 무엇일까. 어떤 경우에 라미네이트를 할까.




라미네이트는 치아가 많이 누런 경우나 벌어져 틈이 있는 치아, 가지런하지 못 하고 삐뚤한 치아, 앞니 만 유난히 큰 치아 등 여러 상태의 치아를 미세하게 다듬어 치아 겉 표면에 치과용 세라믹 재질로 부착하는 것을 말한다.


손톱에 멋을 내기 위해 네일아트를 하는 것처럼 라미네이트도 치아에 네일아트를 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벌어진 치아나 삐뚤빼뚤한 치아 같은 경우에는 음식물이 잘 끼여서 충치발생이나 잇몸 질환에 더 잘 걸릴 수 있다. 라미네이트를 통해 가지런한 치아를 만들면 치아건강 뿐 아니라 잇몸의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누구나 라미네이트를 할 수는 없다. 사람마다 벌어진 상태가 다르고 삐뚤한 상태도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상태를 무턱대고 ‘연예인 누구처럼 라미네이트 해주세요’ 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라미네이트가 가능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라미네이트는 치아의 표면을 최소삭제를 통해 이물질 등을 제거를 한 상태에서 원하는 모양의 얇은 세라믹을 부착한다. 때문에 가지런하지 못한 치아의 경우에는 삭제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 경우에는 라미네이트가 아닌 크라운을 씌워주어야 한다.


삭제가 많으니 신경이 자연치아보다 노출이 많이 돼 시리거나 통증이 있을 수 있어 신경치료를 하게 되고 신경치료를 하게 되면 치아는 약해진다. 따라서 삭제량이 많아 남아 있는 치아도 더 약해질 수밖에 없고 변색 우려까지 있다.


이렇게 치료를 하게 되면 되면 자연치아가 약해질 수밖에 없어 차후에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연예인처럼 가지런하고 하얀 치아를 갖기 위해 주의사항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저렴하다는 곳만 찾기보다는 제대로 하는 곳인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미네이트 치료를 잘 하는 곳이라면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자연 치아의 삭제를 최소화하면서 쉽게 탈락이 되지 않는 노하우와 경험이 많은 곳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드림치과 박종우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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