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 인식, 확실히 높이겠습니다”
“고도비만 인식, 확실히 높이겠습니다”
  • 이원국 기자·이한나 인턴기자 (im_214@k-health.com)
  • 승인 2021.03.20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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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코리아-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MOU
고도비만·비만형당뇨질환 인식 개선 나서
왼쪽부터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유문원 홍보위원장, 이혁준 총무, 안수민 회장과 메드트로닉 영업총괄 김경원 부사장, 양승재 상무, 김현수 이사.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안수민 회장, 이혁준 총무, 유문원 홍보위원장, 메드트로닉코리아 김경원 부사장, 양승재 상무, 김현수 이사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유문원 홍보위원장, 이혁준 총무, 안수민 회장과 메드트로닉 영업총괄 김경원 부사장, 양승재 상무, 김현수 이사.

메드트로닉코리아는 17일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와 고도비만·비만형당뇨질환 인식개선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만은 그 자체로도 위협적이지만 다양한 합병증을 몰고 올 수 있다. 특히 고도비만(BMI 30kg/m2 이상)은 제2형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다양한 대사합병증과 과체중에 따른 동반질환을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보고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가 5kg/m² 증가할 때마다 사망위험이 29% 증가하며 고도비만일 경우, 고혈압과 제2형당뇨병 발병률이 각각 최대 2.7배, 4.8배까지 높아진다. 무엇보다 국내 고도비만율은 2016년 5.1%에서 2017년 5.5%, 2018년 6.1%로 약 20%가 늘어났으며 오는 2030년에는 9%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각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메드트로닉코리아와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는 협약을 통해 고도비만 및 비만형 당뇨질환 인식 캠페인을 진행, 질환의 심각성과 올바른 정보 전달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고도비만환자는 비만대사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라 알려진 만큼 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데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의 진료지침(2018)을 통해 ‘고도비만환자의 체중감량 및 감량된 체중 유지를 위한 유일한 치료법’이라 명시한 비만대사수술은 2019년 1월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됐다. 보험급여 적용대상은 ▲체질량지수(BMI)가 35kg/m2 이상 이거나 ▲체질량지수가 30kg/m2 이상이며 동반질환*을 동반하는 경우 ▲체질량지수가 27.5kg/m2 이상이며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제2형 당뇨환자다.

*고혈압, 저환기종, 수면무호흡증, 관절질환, 비알콜성지방간, 위식도역류증, 제2형당뇨, 고지혈증, 천식, 심근병증, 관상동맥질환, 다낭성난소증후군, 가뇌종양 등 대사와 관련된 합병증

**기존 내과적 치료 및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27.5kg/m²≤ BMI≤ 30kg/m²인 제2형 당뇨환자에게 위소매절제술 및 비절제 루와이형 문합 위우회술을 시행하는 경우 선별급여, 본인부담률 80%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안수민 학회장은 “고도비만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이지만 의학적 접근이 필요한 질환이라는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비만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바로잡고 환자가 고도비만·비만형당뇨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김경원 영업총괄 부사장은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와 함께 고도비만·비만형당뇨질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함으로써 국민건강을 증진하는 데 일조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메드트로닉은 앞으로도 고도비만 및 비만형 당뇨환자가 건강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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