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으로 전환
고대안암병원,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으로 전환
  • 강태우 기자 (burning.k@k-health.com)
  • 승인 2021.03.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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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의료 데이터확보 필요성↑…‘P-HIS’ 과기부·복지부 국책사업
병원 간 자료공유 용이·치료효용성 및 환자안전 향상 등 장점 多
고대안암병원은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으로의 전환을 성공했다.
고대안암병원은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으로의 전환을 성공했다.

고대안암병원은 29일 국내 최초로 기존 병원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전환은 만반의 준비를 통해 안정적으로 진행됐다. P-HIS는 지난해 10월 개발이 완료돼 베타테스트를 거쳤다. 이어 12월 말 안암병원의 P-HIS 적용선포식을 진행하고 기존시스템과 동시·병행 운영해 안정화 단계를 마무리했다.

특히 고대안암병원은 시스템 전환 전날인 26일 오후 10시에 기존 시스템을 종료하고 데이터 이관작업을 27일 새벽 3시까지 진행했다. 아울러 새벽 4시부터 P-HIS가 전면가동돼 병원 전체시스템에 적용됐다. 이때 P-HIS에서 P는 정밀의료(Post, Precision, Personalized)를 의미하고 HIS는 병원정보시스템(Hospital Information System)을 뜻한다.

P-HIS는 외래진료, 입원진료, 원무 등 다양한 병원업무를 38개의 표준모듈단위로 개발돼 다양한 규모의 의료기관에 적용될 수 있다. 특히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인증과 JCI인증 등의 요건도 반영됐다.

무엇보다 클라우드 기반이기 때문에 병원 간 자료공유가 용이하고 중복검사방지, 환자별 맞춤투약이 가능하다. 또 치료효용성 및 환자안전 향상은 물론 의료비까지 절감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향후 P-HIS에 쌓인 방대한 데이터는 치료를 넘어 예방의 기능도 가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연구자에게는 클라우드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해 의학연구를 활성화하고 국가 경쟁력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P-HIS 개발사업은 고대의료원이 2017년부터 주관연구기관으로 참여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보건복지부 국책사업이다. P-HIS는 고대의료원을 중심으로 6개 의료기관, 삼성SDS, 비트컴퓨터 등 8개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의 참여로 개발됐으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하여 서비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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