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유행 시작과 비슷한 양상…“현행 거리두기 유지해도 방심 절대 안 돼”
3차 유행 시작과 비슷한 양상…“현행 거리두기 유지해도 방심 절대 안 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4.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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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700명까지 증가했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우선은 600명대로 감소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671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644명, 해외유입은 27명이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10만8269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1일 확진자 현황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월 3주차 이후 10주 이상 300~400명대 머물러 있다 최근 증가세로 전환됐다. 봄철 이동량 증가와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 등이 이어지면서 4월 들어서는 500명대의 환자가 지속해서 발생, 3차 유행이 시작될 시점과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방역 당국은 현행 거리두기를 3주간 더 연장하되 수도권과 부산의 유흥시설 등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특정 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 확산을 조기에 막겠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지난겨울과 달리 병상에 여유가 있고 백신접종으로 요양병원 등에서도 환자가 급증하지 않고 있지만 방심해서는 안 된다“면서 ”강화된 마스크 착용 수칙 등 기본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강화된 마스크 착용 수칙>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과 관계 없이 12일부터 지속 시행 

○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실내 전체에서 항상 마스크 착용하기 

 * 종전 ‘마스크 착용 명령 대상시설’은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차등 적용
 * (실내) 버스·택시·기차·선박·항공기, 기타 차량 등 운송수단, 건축물 및 사방이 구획돼 외부와 분리된 모든 구조물

○ 실외에서도 2m 이상 거리 유지가 되지 않거나 집회·공연·행사 등 다중이 모일 때에는 마스크를 항시 착용하기

○ 역학조사과정에서나 동일업소에서 동일인이 반복적으로 마스크 미착용으로 적발된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지도 없이 과태료 부과 가능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은 9일 0시 기준으로 총 111만3666명이 1차 접종을(신규 3만6599명), 5만2136명이 2차 접종(신규 9490명)을 완료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사례는 총 1만1468건(신규 159건)으로 이 중 1만11290건이 경미한 사례였으며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11건(신규 0건), 중증의심사례는 경련 등 25건(신규 4건), 사망사례 42건(신규 2건)이 신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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