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잎부터 뿌리까지 효능 탁월~ ‘머위’
[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잎부터 뿌리까지 효능 탁월~ ‘머위’
  •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ㅣ정리·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1.04.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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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잎부터 줄기, 뿌리까지 모두 이용하는 식재료가 있으니 바로 머위다. 머위는 봄나물 중 하나로 잎은 장아찌와 피클의 형태로, 줄기는 나물과 볶음의 형태로, 뿌리는 약재로 사용되는 유용한 식재료다.

한의학에서 머위 뿌리는 봉두채(蜂斗菜)라 해 어혈(瘀血)을 없애고 부종을 내린다고 설명한다. 또 통증을 그치게 하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특히 인후통이 심할 때 사용했다. 출혈이 있을 때 지혈의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다.

영양학적으로 머위 잎에는 비타민 A가 풍부하고 줄기에는 칼슘이 함유돼 뼈 건강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머위줄기를 이용해 머윗대 들깨볶음을 만들어 보자. 머위 들깨탕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국물을 자작하게 조리하면 더욱 맛이 좋다.

먼저 머위 줄기의 질긴 껍질을 벗겨내기 위해 소금물에 머윗대를 삶은 후 찬물에 담가 쓴맛을 제거한다. 이 때 머위에 존재하는 미량의 독성이 제거되는 효과도 있다. 손질된 머윗대에 버섯과 들깨를 넣고 갖은 양념을 더해 볶아내면 요리가 완성된다. 들깨의 고소한 맛과 버섯의 쫄깃한 식감도 즐기면서 머위를 맛나게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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