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끔따끔'.
이상하게 로션 같은 기초화장품만 발라도 피부에 불이 나는 것처럼 따가울 때가 있다. 순간 로션을 계속 발라야 할지 고민이 되지만 이는 피부가 예민해졌다는 신호다. 아무리 문제없이 써오던 로션이라도 바르는 것을 과감히 중단해야 한다.
피부가 따가울 때는 피부장벽이 깨졌거나 미세한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이때 로션을 계속 바르면 따가움이 더 심해진다. 특히 피부장벽이 깨져있는 경우 화장품 성분이 피부에 과다 흡수되면서 홍조나 여드름 같은 피부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김혜성 교수는 “피부가 따가울 때는 화장품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시트지나 수건을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짠 뒤 얼굴에 5분간 올려놓거나 찬물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세안 시에는 얼굴을 문지르지 말고 물세안이나 저자극 세안제를 사용해야 하며 그래도 증상이 가라앉지 않으면 피부과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후 알맞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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