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수, 400명대 아래로…확진자접촉 감염은 여전히 우세
코로나19 확진자수, 400명대 아래로…확진자접촉 감염은 여전히 우세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6.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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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받아도 방역수칙 준수해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70여일 만에 400명대 아래로 감소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399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360명, 해외유입은 39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14만8273명으로 증가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최근 1주간 1일 평균 524.3명으로 직전 1주보다 54.1명 감소했다. 고령층에 대한 예방접종 확대 이후 치명률과 사망자 수도 지속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장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일상 속 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 위협 또한 국내 남아 있는 상황이라 안심할 수 없다. 여전히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 사례가 47.2%로 가장 우세하며 감염경로가 미궁인 사례도 28.1%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마스크 착용수칙> 

◈ 실내 마스크 착용은 예방접종을 받더라도 예외 없이 지속
◈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는 7월부터, 접종 후 2주가 경과된 사람에게 적용
◈ 실외라 하더라도 군중이 모이는 행사나 집회에서는 마스크 착용

방역 당국은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우리 사회 전체에 충분한 면역력이 형성될 때까지는 마스크 착용, 충분한 환기, 유증상 시 검사받기 등 핵심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지속 순항 중인 가운데 14일 0시 기준으로 전 국민의 23%(약 1183만명)가 1차접종을 완료했다. 2차까지 접종한 접종완료자(얀센백신 1회 접종자 포함)는 300만4029명이다(전 국민의 5.9%).

고령층에 대한 1차 예방접종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80세 이상은 77.1%, 70세 이상은 78.4%, 60세 이상은 56.6%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7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인시설 입소·이용·종사자 140만여명은 이번주 화이자백신 2차 접종에 들어간다. 지난 6월 1일 국내 최초로 도입된 모더나 백신(5.5만회분) 역시 이번 주부터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접종대상은 30세 미만(92.1.1 이후 출생)의 보건의료인(예비의료인 포함)이다.

한편 7월 1일부터 해외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국내 입국 시 격리가 면제된다.

방역 당국은 “재외국민, 유학생 등이 해외에서 예방접종 후 국내에 입국하는 경우 격리면제가 적용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입국절차 완화요구가 지속돼왔다”며 “격리면제제도를 개편해 예방접종완료자에 대해서도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격리면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7월 1일부터는 중요사업상·학술 공익적·인도적 목적 등으로 예방접종 완료 후 변이 미발생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은 격리가 면제된다. 재외국민 등이 국내에 거주하는 직계가족(배우자, 본인 및 배우자의 직계존비속)을 방문하는 경우에도 추가적으로 격리면제대상으로 인정된다.

다만 격리면제를 받으려면 동일 국가에서 백신별 권장횟수를 모두 접종하고 2주가 경과한 후 국내로 입국해야 한다. 예방접종 완료로 인정되는 백신은 화이자, 얀센,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코비쉴드(AZ-인도혈청연구소), 시노팜, 시노벡 등 7종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 변이바이러스 유행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에는 예방접종완료자라도 격리면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6월 변이바이러스 유행국가 : 남아공, 말라위, 보츠와나, 모잠비크, 탄자니아, 에스와티니, 짐바브웨, 방글라데시, 적도기니, 브라질, 수리남, 파라과이, 칠레 등 13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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