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공혈견에겐 휴식을, 아픈 친구에겐 생명을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공혈견에겐 휴식을, 아픈 친구에겐 생명을
  • 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1.08.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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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공혈견에겐 휴식을

아픈 친구에겐 생명을

대형견이라면 '헌혈'에 동참하시개!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강아지도 출혈이나 빈혈이 심할 땐

한시바삐 수혈을 받아야 목숨을 건집니다.

수혈용 피는 대부분 공혈견(供血犬)이 공급합니다.”

공혈견은 나이가 들어 은퇴할 때까지

주기적으로 피를 뽑히며 살아가는데요.

참으로 딱하지만 환자를 살리기 위해선

공혈견의 존재가 필요한 것이 현실입니다.

공혈견의 짐을 덜어주는 방법은 딱 한 가지!

‘반려견헌혈문화’ 확산·정착입니다.

 

영국·미국 등 반려동물문화 선진국에선

이미 반려견헌혈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2018년 창립한 한국헌혈견협회가

반려견헌혈캠페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협회는 반려견헌혈에 뜻이 있는 보호자와

협력동물병원 사이에 다리를 놓아

정기·긴급헌혈이 이뤄지도록 돕습니다.

 

한국헌혈견협회 회원가입 및 헌혈신청은

공식 인터넷카페에서 할 수 있습니다.

‘www.한국헌혈견협회.kr’

■ 반려견헌혈 자격조건

• 몸무게: 25kg 이상(대형견)

• 나이: 2~8살

• 매달 심장사상충·구충예방약 복용

• 전염성질환을 앓은 이력 無

※ 몸무게·혈관상태에 따라 채혈량이 다릅니다.

몸무게가 25kg이면 피를 300cc 정도 뽑습니다.

소형견 서너 마리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양입니다.

 

■ 헌혈견이 누리는 다양한 혜택

• 협력동물병원이 무료 건강검진 제공

- 건강검진은 헌혈 전에 진행합니다.

• 후원사들이 반려견용 제품 제공

• '헌혈견의 상징' 노란 스카프 제공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헌혈을 하고 나면 바로 적혈구가 재생됩니다.

6개월에 한 번 또는 1년에 한 번 하는 헌혈은

반려견의 몸에 전혀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 '공혈견 없는 나라'를 꿈꾸는 한국헌혈견협회

"국내에 공혈견이 300마리 정도 있다고 추정하는데

각각 한 달에 한 번씩 채혈한다고 가정했을 때

1년간 혈액팩 3600개가 공혈견들의 피로 채워집니다.

따라서 반려견 3600마리가 1년에 한 번씩 헌혈하면

공혈견으로 살아가는 강아지는 자연스레 사라집니다."

- 한국헌혈견협회

 

헌혈은 작지만 위대한 희생입니다.

반려견이 헌혈자격을 갖췄다면 적극 참여해주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모바일 펫콘텐츠 뱅크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안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김보람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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