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1000명대 지속…국내서도 델타플러스 변이 첫 확인
확진자수 1000명대 지속…국내서도 델타플러스 변이 첫 확인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8.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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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차 접종자는 2000만명 넘어
다음주부터는 18~49세 사전예약 시작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어제에 이어 1200명대를 유지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202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152명, 해외유입은 50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20만2203명을 기록했다.

여전히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수는 1000명대서 좀처럼 감소하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가정 내로 전파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다시 가족 구성원의 직장·보육 및 교육시설 등 다양한 장소로 확산되고 있다.

변이바이러스의 위협도 여전하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1주간 국내감염사례의 주요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67.6%였으며 이 중 델타형변이의 검출률은 61.5%를 나타냈다.

특히 최근 델타 변이의 일종으로 더 강력한 델타플러스* 변이가 국내에서도 2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1건은 해외유입(미국) 사례며 나머지 1건은 해외여행력이 없는 사례로 현재까지 가족 1명을 제외하고 추가 확진자는 없다.

* 델타플러스: 델타형에 K417N 부위 변이 추가 관찰로 델타플러스로 불렸으며(’21.6, 인도언론), WHOㆍ美CDCㆍ영국보건부는 델타형에 포함해 감시 중. 우리나라도 델타형에 포함해 감시중임. 델타형으로 분류되는 만큼 델타형과 다른 특성정보는 아직 확인된 바 없으며 지속 조사중임. 

방역 당국은 “휴가철로 인한 지역 간 이동 증가와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 등 여전히 확산위험요인이 많은 상황”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특히 밀집·밀폐된 공간이나 비말 발생이 용이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는 평소보다 더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아울러 시설 관계자는 방문자 증상체크, 방명록관리, 표면소독, 주기적인 환기(자연환기 및 기계환기 병행) 등 기본 방역수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오늘 오전 기준으로 1회 이상 접종한 사람이 200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20분 기준으로 잠정집계한 결과, 코로나19 예방접종 1차 접종자수는 2000만4714명이다.

아울러 이번 달부터는 18~49세 일반국민에 대한 예방접종이 본격 시작됨에 따라 예방접종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8~49세 예방접종 사전예약의 경우 8월 9일 20시부터 19일 18시까지는 10부제를 통해 진행된다. 즉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9일에는 생년원일 끝자리가 9로 끝나는 사람이 예약할 수 있다.

10부제 예약이 끝나는 19일 20시부터는 연령대별로 두 그룹으로 나눠 하루씩 예약이 가능하다. 그 이후는 연령에 관계없이 9월 18일 18시까지 언제든 추가로 예약하거나 예약을 변경할 수 있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은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인 만큼 연령별로 예약시기를 숙지하고 적극 예방접종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추진단은 얀센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동일한 플랫폼(바이러스벡터)이고 1회 접종으로 완료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 ▲50세 이상 연령층과 ▲30세 이상 중 2회 접종 완료가 어렵거나 방역상황을 고려해 조기에 접종완료가 필요한 대상에 대해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추진단은 지난달 29일에 도입된 10.1만명분의 얀센백신을 국제항해종사자, 거리 노숙인, 미등록외국인, 필수활동 목적출국 대상자(기업인 및 공무출장) 등에 대해 다음주부터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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