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치과대학 개발한 ‘새 충치 진단법’ 건강보험 적용
연세대 치과대학 개발한 ‘새 충치 진단법’ 건강보험 적용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1.08.2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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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이 주도한 새 충치 진단법이 건강보험에 적용됐다.
연세대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이 주도한 새 충치 진단법이 건강보험에 적용됐다.

 

연세대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이 주도한 새 충치 진단법이 24일 건강보험에 적용됐다.

이번에 건강보험에 적용된 항목은 연세대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 김백일 교수팀이 연구를 주도해 온 치아우식증(충치) 진단 신의료기술이다. 건강보험은 5~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된다.

정량광 형광(QLF)기술은 기사광선을 이용해 치아우식 유무를 확인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 검사법으로 확인이 어려운 초기 치아우식증 병소를 탐지하는 데 유용하다. 기술은 네덜란드의 알버트 요슬린 박사가 개발했으며 김백일 교수팀을 중심으로 2006년 15년간 집중 연구해 왔다.

연구팀은 임상적 타당성에 대한 근거마련을 위해 2015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에 선정돼 2년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정량광 형광기술은 2018년 8월 치의학 분야에서 유일하게 진단분야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았다. 이후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소아치과에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임상현장에서 활용해 급여화 인정을 이끌어 냈다.

김백일 교수는 “SCI급 국제전문학술지 논문 48편과 국내전문학술지 논문 9편 발표 등 이 기술에 대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학술 논문을 발표하며 학문적 근거와 응용 분야를 알리는 데 힘써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료기술을 개발해 국민의 치아건강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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