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뒤 확진자 급증…수도권이 70% 이상
추석연휴 뒤 확진자 급증…수도권이 70% 이상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9.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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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만남 줄이고 진단검사 적극 참여”

추석연휴 여파로 확진자수가 2000명대로 다시 크게 증가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2434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2416명, 해외유입은 18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29만5132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 현황에 따르면 특히 서울은 903명으로 역대 최다 확진자수를 기록했다. 경기지역 역시 704명으로 수도권이 전체 확진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여전히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 이동량 증가와 사적모임 확대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불가피한 만남은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시 해당 장소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추석연휴기간 타 지역으로 이동했거나 야외활동 비중이 많았던 사람은 증상 유무와 관계 없이 적극 진단검사에 참여해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오늘부터 사적모임 기준도 다시 강화된다. 수도권은 미접종자, 1차 접종자일 경우 오후 6시 이전에는 4명,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예방접종완료자 모임은 최대 6명까지 가능한데 이때도 미접종자와 1차 접종자는 2명을 넘지 않는 것이 원칙(▲접종 완료자 4명과 미접종자 2명 ▲접종 완료자 5명과 미접종자 1명 ▲접종 완료자 6명으로 구성 가능).

비수도권은 미접종자, 1차 접종자일 경우 4명까지만 모일 수 있으며 예방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능하다.

코로나 확산세 속에서 예방접종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18세 이상 전체 미접종자는 30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이들은 10월 1일부터 모더나백신으로 접종한다(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화이자백신으로 변경 가능, 이 경우 개별 안내 예정).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현재까지 다양한 이유로 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분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접종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SNS당일신속 예약서비스 등을 통해 잔여백신을 신청하면 보다 더 빨리 접종받을 수 있으니 이 창구도 적극 활용해줄 것”을 강조했다.

24일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예방접종현황은 전 국민의 72.3%에 해당하는 3713만2188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이 중 전 국민의 44%에 해당하는 2258만2280명이 모든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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