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예방 캠페인] ‘부스터샷’ 안심하고 접종하세요
[감염예방 캠페인] ‘부스터샷’ 안심하고 접종하세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10.2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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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 예방효과↑…이상반응 기본접종과 비슷

우리나라도 10월 12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첫 부스터샷(기본접종 완료 후 백신효과를 높이기 위해 한 번 더 백신을 접종하는 것, 이하 추가접종)이 시작됐다. 방역당국은 기본접종효과 감소와 함께 돌파감염, 델타변이 확산으로 추가접종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인 만큼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화 예방효과 입증

우선 국민이 가장 우려하는 추가접종효과는 여러 임상연구를 통해 어느 정도 입증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해외임상연구결과 화이자백신 추가접종군은 그렇지 않은 대상군에 비해 감염예방효과는 11.3배, 중증화예방효과는 19.5배 높았다.

특히 추진단은 4차 유행 확산을 주도한 델타변이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예방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해외보고에 따르면 화이자백신 추가접종군은 기본접종 대상군에 비해 델타변이바이러스에 대한 평균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능력)이 5배, 65~85세는 11배 높았다.

백신이상반응도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는 설명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에 따르면 추가접종 이상반응은 기본접종 때와 유사한 수준으로 관찰됐다.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송준영 교수는 “해외에서도 추가접종 시 이상반응강도와 빈도는 1차접종보다 강하지만 2차접종과는 비슷하거나 경미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예상 못 한 중증이상반응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인플루엔자백신과 동시접종 가능

한편 10월 25일부터 추가접종을 시작하는 60세 이상 고령층은 인플루엔자백신 접종시기(▲65~69세 : 10.21~ ▲70~74세 : 10.18~ ▲75세 이상 : 10.12~)와 맞물려 더 우려스럽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백신과 타 백신 간에 접종간격을 두지 않아도 안전하다고 입증된 만큼 동시접종도 무리가 없다고 강조한다. 특히 고령층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제때 접종하는 것이 한층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단 접종 당일 발열이 있거나 건강상태가 안 좋은 경우 접종을 미루는 것이 좋다”며 “예약일은 접종일정 내에 언제든 변경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건강상태가 좋은 날 접종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추가접종은 기본접종완료자를 대상으로 2차접종일(얀센백신은 1회 접종일)로부터 6개월(180일)이 지난 후 가급적 8개월 이내에 실시. 단 ▲급‧만성백혈병, 다발성골수종환자 등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발생하거나 발생우려가 있는 경우 ▲국외 출국으로 기본접종 완료 후 6개월 이후 접종이 어렵거나 감염예방을 위해 출국 전 추가접종이 필요한 경우 ▲입원 및 질병치료 등의 사유로 일정상 6~8개월에 추가접종이 불가능한 경우 기본접종 완료 후 6개월 기준으로 4주 전부터 추가접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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