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ASTER사업단, 아시아 유일 ‘암 환자 유전자프로파일링 1만건 달성’
K-MASTER사업단, 아시아 유일 ‘암 환자 유전자프로파일링 1만건 달성’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1.11.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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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K-마스터(K-MASTER)사업단이 1만건의 암환자 유전체프로파일링을 달성했다.
고려대학교 K-마스터(K-MASTER)사업단이 1만건의 암환자 유전체프로파일링을 달성했다.

고려대학교 K-마스터(K-MASTER)사업단은 15일 1만건의 암환자 유전체프로파일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K-마스터사업단은 2017년 6월 출범한 암 맞춤치료와 신약 개발 지원을 위한 국가 전략프로젝트다. 전국 56개 병원이 참여하며 임상시험 20건 및 표적치료 2628명, 아시아 유일의 1만명 암유전체 분석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임상시험 네트워크와 데이터포털, 분석·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

세부적으로 K-마스터사업단은 2021년 10월 31일 기준 총 56개 참여병원으로부터 1만546명의 암환자를 등록, 1만158건의 암유전체 프로파일링을 달성했다. 최종 등록된 1만158건의 암종별현황은 ▲직결장암 23% ▲유방암 14% ▲폐암 11% ▲위암 9% ▲육종 및 골암 5% ▲담관, 담낭암 6% ▲두경부암 5% ▲난소/난관/복막암 4% ▲방광 및 요로암 4% ▲췌장암 4% ▲전립선암 2% ▲흑색종 1% ▲신장암 2% ▲식도암 2% ▲자궁경부암 1% ▲간암 1% ▲이중암 등 기타암은 7%이다.

K-마스터사업단은 유전체분석결과를 연계해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위암, 침샘관암 등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총 20개의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이 중 KM-01 연구 (직결장암 환자에 대한 avelumab 면역항암제 연구, 서울아산병원 김태원 교수)와 KM-02-01 연구 (고형암 환자에 대한 sirolimus 연구, 삼성서울병원 이지연 교수)는 이미 등록을 완료하고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현재 KM-01 연구는 허가초과사용신청으로 인정되고 있다.

또 KM-05 연구 (비소세포폐암에서의 혈액 유전자검사 기반 gefitinib 연구, 서울성모병원 강진형 교수), KM-06 연구 (고형암에서 nivolumab 면역항암제 연구, 고대안암병원 박경화 교수), KM-10B 연구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 대한 Herzuma/선택항암제 병용요법 연구, 고대구로병원 박인혜 교수), KM-11 연구 (침샘암에서의 Nanoxel, Herzumab 병용요법, 삼성서울병원 안명주 교수), KM-12 연구 (식도암에서의 PDR001 연구,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 KM-14 연구 (HER2 양성 요로상피세포암에서의 Herzumab, Paclitaxel 연구, 서울대병원 김범석 교수) 등은 성공적으로 등록을 완료, 데이터를 취합 중이다.

나머지 연구들은 현재 활발히 연구대상자를 등록 중이다. 특히 KM-24 연구 (비소세포폐암에서의 lazertinib 연구)는 올해 개시 후 대상자 등록을 시작한 지 4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목표대상자인 40명의 절반인 20명을 이미 등록완료해 매우 빠른 속도로 연구가 진행 중이다.

K-마스터사업단 관계자는 “암 정밀의료 융복합 플랫폼을 이용하여 5년의 기간 동안 암환자 1만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국가는 전 세계적으로 흔치 않다”며 “이는 일반적으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에서는 매우 어려운 일이며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연구지원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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