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깎는 아픔 겪지 않아도 V라인이 될 수 있을까?
뼈 깎는 아픔 겪지 않아도 V라인이 될 수 있을까?
  • 이보람 기자
  • 승인 2013.11.04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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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구비가 아무리 예뻐도 전체적인 이미지를 봤을 때 그리 예뻐 보이지 않거나 오히려 어색하고 못나 보이는 경우가 있다. 바로 사각턱이나 옆으로 퍼진 광대 등 얼굴형 자체가 크고 넓은 형태를 띤 경우다.

현대에 들어서는 성형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얼굴형을 넓게 만드는 사각턱 부위의 뼈를 깎고 잘라 내면서 얼굴형을 갸름하게 만드는 수술들이 크게 성행하고 있다.

하지만 모 성형외과 전문의에 따르면 이렇게 뼈를 깎는 성형은 보통 안면윤곽을 다듬는데 주로 사용되며 부정교합이나 기능 이상 등의 문제가 있을 때 턱 부위의 뼈를 다듬어 줌으로써 교정 효과와 함께 얼굴이 갸름해지는 효과가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여성들은 작고 갸름한 얼굴을 만들기 위해 무분별하게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는 경우들도 적지 않다. 전문의들은 이러한 수술이 뼈를 절제해 수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술 전 충분한 상담 과정에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된 후 진행돼야 부작용의 위험을 낮출 수 있으며 만족도가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최근엔 뼈를 깎지 않아도 되는 시술법이 나왔다. 파워V윤곽술은 턱 부위에 미세한 바늘을 삽입해 레이저를 이용해 지방을 정교하게 융해, 제거 후 유착시키는 시술법을 말한다.



지방이 제거된 부분에는 콜라겐 타이트닝 효과까지 더 해져 아찔하면서도 탄력 있는 턱 선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술 직후에는 턱밑, 양 쪽 귀밑 미세한 바늘자국만 남아 수술 후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수술 시간이 짧고 회복도 빠르고 안전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단 기술력이 부족한 경우 과도하게 지방이 제거돼 오히려 노안으로 보이거나 화상을 입는 등의 문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리프팅 경력과 노하우를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티엘성형외과 정연호 원장은 “기능상의 문제 등으로 반드시 뼈를 깎아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파워V윤곽술 등의 시술로 뼈를 건드리지 않고도 충분하게 아름다운 V라인 턱 선을 만들 수 있으므로 무리하게 안면윤곽수술만을 권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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