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믹스-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바이러스 유전체 합성 기술이전’ 계약 체결
셀레믹스-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바이러스 유전체 합성 기술이전’ 계약 체결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1.12.1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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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믹스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합성생물학 산업의 애플리케이션 확장을 위해 바이러스 유전체 합성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셀레믹스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합성생물학 산업의 애플리케이션 확장을 위해 바이러스 유전체 합성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셀레믹스는 17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합성생물학 산업의 애플리케이션 확장을 위해 바이러스 유전체 합성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성생물학(Synthetic Biology)은 기존에 존재하는 생명체를 모방해 생물의 특성을 재설계하거나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인공생명체를 제작·합성하는 기술 분야로 mRNA 기반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과 미세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미생물이 합성생물학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최근에는 신약개발, 신재생에너지, 저탄소 신소재 기술개발 등에도 폭넓게 활용되며 각광받고 있는 영역이다.

이번 기술이전에 합의한 박테리오파지 바이러스 합성 기술은 서울대학교 연구팀이 셀레믹스의 차세대 DNA 분리기술을 사용해 박테리오파지의 유전체 전체를 인공적으로 합성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2015년부터 개발에 돌입했으며 2020년에는 해외 학술지에 관련 논문이 등재된 바 있다.

박테리오파지는 ‘세균’을 의미하는 ‘박테리아(bacteria)’와 ‘먹는다’는 의미의 ‘파지(phage)’를 합성한 용어로 인체에 유해한 박테리아를 퇴치하는 기능으로 향후 항생제를 대체할 방안으로 부각됐다. 최근에는 코로나19환자의 2차 세균감염에 대한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셀레믹스의 김효기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와 공동개발한 기술은 기존의 유전자 조립방식과 비교해 수백배 저렴한 비용으로 박테리오파지 바이러스를 빠른 시간에 합성할 수 있어 바이오신약 개발 과정에서 약물 스크리닝 및 파지치료요법 등에 응용될 수 있다”며 “향후 셀레믹스는 유전체 분석기술과 연계한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신약개발, 합성생물학 산업 등 다양한 시장에서 입지를 단단히 다져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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