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병하면 OOO…노란 로션하면 OOO…화장품은 지금 ‘컬러 시대’
갈색병하면 OOO…노란 로션하면 OOO…화장품은 지금 ‘컬러 시대’
  • 이보람 기자
  • 승인 2013.11.0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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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화장품에는 애칭이 있다. 신기한 점은 대부분이 ‘컬러’와 연관돼 있다는 것이다.

제품용기색깔이나 제품 자체의 색이 애칭이 되는가 하면 컬러가 주는 이미지를 아예 제품명으로 삼는 브랜드가 늘고 있다.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제품에 이르기까지 컬러를 앞세운 뷰티아이템은 시각적 만족은 물론 제품의 효능까지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오리지널 로우 아이스 블루잼


컬러애칭으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에스티로더의 ‘갈색병’이다. 본래 해당 제품의 이름은 ‘어드벤스드 나이트리페어 싱크로나이즈 리커버리 콤플렉스 앰플’이다. 하지만 이름이 너무 길다보니 병색깔인 ‘갈색병’으로 불리면서 마케팅효과를 톡톡히 봤다. 일명 크리니크 ‘노란 로션’으로 불리는 ‘드라마티컬리 디퍼런트 모이스춰라이징 로션’은 지난 1968년 크리니크 브랜드와 함께 탄생해 브랜드를 대표하는 제품이 됐다.

최근 뜬 컬러는 ‘블랙’과 ‘블루’다. 사실 그동안 블랙은 화장품업계에서 사랑받지 못했지만 최근 검정색으로 상징되는 천연성분의 긍정적인 면이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스티로더 갈색병


오리지널 로우의 ‘블랙잼’은 피부 위 물벽을 형성해 48시간 지속되는 강력한 보습력을 자랑한다. 들국화, 당나귀 밀크 아르간 등 천연블랙성분 외에도 풍부한 미네랄성분과 슈퍼히알루론산을 함유해 보습은 물론 미백, 주름개선, 탄력 등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준다.

또 스킨푸드의 ‘블랙슈가 퍼펙트 첫세럼’은 세안 후 기초 가장 첫 단계에서 사용하는 세럼으로 미네랄이 풍부한 흑설탕 추출물이 함유돼있다. 흑설탕은 각질제거에 효과적이며 보습력도 뛰어나 거칠고 흐트러진 피부를 촉촉하고 매끄럽게 가꿔준다.

스킨푸드 ‘블랙슈가…’


블루도 인기다. 스틸라의 ‘스테이 올 데이 워터프루프 리퀴드 아이라이너 코발트’는 시원한 청색의 아이라이너로 과감하면서도 강렬한 눈매 연출에 좋다. 수정화장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깔끔한 연출이 가능하다. 오리지널 로우 ‘아이스 블루잼’은 얼굴의 열기를 낮춰주는 제품. 지치고 늘어진 피부에 탄력과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건강한 수분광채를 선사한다.

스틸라 관계자는 “최근 화장품 브랜드들이 제품 고유의 컬러를 극대화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쉽게 제품을 인식시키고 제품의 효능까지 효과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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