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 ‘제1회 동물실험반대 엑스포’ 열어
러쉬 ‘제1회 동물실험반대 엑스포’ 열어
  • 이보람 기자
  • 승인 2013.11.07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쉬(LUSH)는 오는 16일 논현동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제 1회 동물실험반대 엑스포’를 개최한다.

 
동물실험반대 엑스포에는 러쉬를 비롯해 그리스 국민화장품 코레스, 동물보호 시민단체 카라(KARA), 여성환경연대, 성실화랑, 채드윅 송도 국제학교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엑스포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불필요한 화장품 동물실험에 대한 심각성을 환기시키고 일상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윤리 소비를 촉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제 국내에서만 한 해 동물실험으로 죽어나가는 동물들이 100만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피부 반응에 민감한 토끼와 같은 실험 동물에게 피부 자극 테스트를 반복해 죽게 만들거나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한 뒤 화장품 원료를 눈에 주입해 안전성 여부를 평가하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많은 고통을 유발한다.


이미 유럽연합(EU)은 2004년 완성 화장품에 대한 동물실험을 금한 데 이어 올 3월 동물실험을 거친 원료가 들어간 화장품 제조와 판매도 금하고 있다. 또 지난 6월엔 아시아에서 최초로 인도가 동물실험을 거친 화장품의 수입ㆍ유통ㆍ판매를 법으로 금지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은 여전히 화장품 동물 실험에 대한 뚜렷한 규제가 없는 실정이다.


러쉬코리아 담당자는 “대체 기술 발달과 안전성이 입증된 수많은 원료들이 현존하는 시점에 인간의 미(美)를 위해 불필요한 동물실험이 자행되고 있고 이를 금지할 그 어떤 규제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잔인한 동물실험의 실태 및 폐해를 바로 알고, 국내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법 제정을 위한 서명 운동을 통해 무고한 동물의 희생을 멈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엑스포에서는 ▲유니크 빈티지 벼룩시장 ▲동물실험반대 설치 미술 콜라보레이션 ▲착한 고객을 위한 착한 선물 등도 열릴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