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정확한 의료서비스로 세상의 ‘빛’ 선물할 것”
“신속·정확한 의료서비스로 세상의 ‘빛’ 선물할 것”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1.20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의도성모병원, 독립시스템 갖춘 안과병원 개원
기존 외래공간 확장, 안과 전용 수술센터 등 운영
“신속한 치료로 환자들의 빠른 일상복귀 도울 것”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외래 전경. 120평 규모에서 400평 규모로 확장되면서 환자와 보호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받을 수 있게 됐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안과병원을 독립 개원, 보다 세심하고 전문적인 안과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여의도성모병원은 19일 안과질환을 종합적으로 진료하는 독립시스템을 갖춘 안과병원을 공식 개원하고 초대 안과병원장으로 망막분야 권위자인 노영정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여의도성모병원은 1월 1일 안센터를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으로 지위를 격상하고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여의도성모병원 안과는 1958년 가톨릭대학 안과학교실 개설, 1967년 국내 최초 안은행 설립 및 국내 백내장 수술과 각막이식을 선도하면서 ‘성모안과’라는 브랜드가 만들어질 정도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2003년 안센터 개소 이후 협소한 외래공간에 일 400여명에 달하는 환자 방문으로 진료환경 개선이 불가피했고 고령화에 따른 노인성 안과질환 증가로 안과전문병원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안과병원을 독립 개원을 결정하게 됐다.

여의도성모병원에 따르면 안과병원은 외래공간을 기존 120평에서 400평 규모로 확장해 고객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코로나시대에 맞는 거리두기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15명의 각 분과 최고의 안과 교원을 포함, 총 60명 의료진과의 협진으로 모든 안과질환에 대해 포괄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백내장, 녹내장, 망막 등 복합적 안질환을 겪는 환자가 당일 안과 세부 전문의들의 진료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운영, 최단 기간 진단과 치료를 통해 빠른 사회복귀를 위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각오다.

19일 열린 안과병원 축복식에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 보건정책실장 이경상 신부, 등 법인 주요 보직자와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이화성 교수, 영성구현실장 김평만 신부, 병원경영실장 이재열 신부 등이 참석했다.  

백내장수술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보다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백내장 전용 통원수술센터’도 개설된다.

아울러 안과병원은 ‘안과 빅데이터 인공지능센터’를 운영, 현재 개발 중인 AI기반 진단분석 시스템을 향후 가톨릭중앙의료원 8개 부속병원 안과의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19일 열린 안과병원 개원 축복식에서 손희송 주교는 “예수님께서 눈 먼 병자를 치유해 세상의 빛을 보게 함으로써 새로운 인생을 선사하신 것처럼 안과환자의 치료는 단지 시력회복에 국한되지 않고 생명의 상징인 ‘빛’을 보게 함으로서 마음까지 치유한다는 깊은 의미가 있다”면서 “가톨릭 영성구현의 핵심병원인 여의도성모병원에서의 안과병원 개원은 가톨릭 의료기관의 존재 이유를 명확히 하고 향후 안과질환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초대 안과 병원장인 노영정 교수는 “가톨릭 영성을 실천하는 안과병원으로서 환자들의 눈 건강을 지키는 역할뿐 아니라 안과진료 서비스 향상과 새로운 치료법과 진단기술을 개발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