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전문가에 의해 제대로 판매돼야”
“건강기능식품, 전문가에 의해 제대로 판매돼야”
  • 양정원 기자 (7toy@k-health.com)
  • 승인 2022.03.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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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정헌 J&H바이오 회장

· 가맹약국에만 제품 공급…전문성 강화에 방점
· 관련 전문교육 이수한 약사에게만 판매 허용
· ‘고객 건강증진+기업 신뢰도 향상’ 동시 달성

하정헌 회장은 “건강기능식품은 사람의 건강에 기여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안전성과 품질관리에 더욱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약사들에 대한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그들의 사명감을 고취시켜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기능식품을 온라인 또는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경우 외연확장이 용이해 매출신장에 훨씬 더 도움이 되겠죠. 그런데도 굳이 약국 공급만 고집하는 것은 고객의 건강증진을 위한 우리 회사만의 기업이념이기 때문입니다.”

부산 동대신동에 위치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J&H바이오는 전국 5000여개의 가맹약국에만 제품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한 판매시스템으로 제품에 대한 신뢰도 확보를 위해 어떤 경우에도 소비자에게 제품을 직접 판매하지 않고 있다.

하정헌 J&H바이오 회장은 “고객이 언제나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철저한 가맹점 관리프로세스를 시행 중”이라며 “반드시 약사면허를 소지한 약국에 한해 우리 회사 부설교육기관에서 주관하는 전문교육을 이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J&H바이오는 하정헌임상병리학연구회라는 부설교육기관에서 병리학·영양학·기초생리학 등 전문교육을 20주 이상 이수한 약사에게만 가맹약국 자격을 부여한다. 1998년 설립 이후 그동안 1만5000명 이상의 약사가 이 교육을 이수했고 5회 이상 수강한 약사도 5000명이 넘을 정도로 커리큘럼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하정헌 회장은 “이러한 가맹점 관리프로세스를 통해 가맹약국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약사가 고객의 건강상태를 직접 확인 후 가장 적합한 제품을 추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제품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고객의 건강증진은 물론 기업의 신뢰도까지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J&H바이오는 최상의 제품 공급을 위해 원료선별에서부터 생산관리체계에 이르기까지 까다로운 자체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차별화된 제품출시를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는 경영이념을 오롯이 이행하고 있는 것.

특히 하정헌 회장은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다양한 기능을 가진 성분을 조합해 생산·공급되는 만큼 전문교육을 받고 병리적 지식을 갖춘 약사에 의해 고객에게 판매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 개인의 인체정보, 건강상태 등을 파악한 뒤 반드시 필요한 제품을 판매해야 한다”며 “이러한 유통구조를 구축해왔고 앞으로도 꾸준히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건강기능식품시장이 급성장하는 추세인 만큼 고객을 현혹해 오남용, 과잉소비 등을 부추기는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하정헌 회장은 “건강기능식품은 다른 공산품과 달리 사람의 건강에 기여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안전성과 품질관리에 있어 더욱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약사들에 대한 다양한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그들의 사명감을 고취시켜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H바이오는 올해 4종의 신제품을 출시, 매출신장과 함께 지금의 기업이념을 기반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하다. 이유는. 

제품 성분 가운데 사소한 것 하나라도 최상의 품질만을 선정해 제조하고 있다. 제품 출시 전에는 여러 단계의 까다로운 검증절차도 거친다. 식약처에서 요구하고 있는 검사항목에 없는 부분도 자체적으로 엄격하게 사전검사를 할 정도다. 그만큼 제품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느낀다.

- 약사들도 이러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나.

우리 회사에서 출고되는 제품의 30% 이상이 약사 본인과 그 가족이 직접 섭취하고 있을 정도다. 한 번 우리 제품을 경험한 고객은 10년 이상 꾸준히 구입하는 사례도 상당히 많다. 장기간 재구매하는 비율이 높다 보니 매출도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품질이 보장되고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

- 부설교육기관 ‘하정헌임상병리학연구회’의 설립취지는.

올바른 정보, 전문지식 없이 판매되고 있는 국내외 기능성 영양소들의 오남용을 막고 각 성분별 기능에 대한 최신정보를 구축·교육함으로써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다. 건강관리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영양소의 생리학적 역할 및 유형에 대한 최신정보를 구축하고 공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 잘못된 식습관, 생활습관의 교정을 위한 표준지침을 마련하고 건강에 관심을 지닌 모든 소비층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질환별 병리 및 생화학적 기전, 의학적 치료체계, 병리검사법의 의의 등 광범위한 의약학적 지식의 확장을 위해 최신 정보를 공유하겠다. 이와 함께 현대의학의 대증적 치료체계를 넘어 병증 유발의 뿌리로 작용되는 잘못된 생활습관 및 원천적 병리요인 등을 포괄적으로 교정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술정보도 제공하고자 한다.

- 직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근무환경조성에도 많이 신경쓴다고. 

1997년 창업 당시부터 이미 주 5일, 40시간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고 어떤 경우에도 초과근무를 하지 않는다. 이 또한 우리 회사의 경영철학이다. 불필요한 회의와 기안을 없애 업무를 간소화하고 본연의 업무에만 충실할 수 있도록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독서와 체력단련 등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앞으로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J&H바이오는 최근 부산시민의 건강증진 및 보건향상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지방의약품안전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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