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치료제로 발달장애 아동 건강한 자립 도울 것”
“디지털치료제로 발달장애 아동 건강한 자립 도울 것”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5.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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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투큐어, 가천대 통합발달심리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디지털치료제 개발 및 정부과제 수행 등 다방면서 협력키로
플레이투큐어와 가천대 통합발달심리센터가 업무협약을 맺고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디지털치료제 개발 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디지털치료제가 발달장애 아동 치료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디지털치료제는 가상현실(VR)기술 등을 활용해 질병의 증상을 완화‧치료하는 소프트웨어로 시간 공간의 제약이 적다.

발달장애아동들은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현재 의사소통교육, 사회성훈련을 수행하는 데 있어 시‧공간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치료제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에 플레이투큐어는 지난 6일 가천대학교 통합발달심리센터와 디지털치료제 사업분야 업무협약을 체결, 디지털치료제 개발 등에 있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가천대학교 통합발달심리센터는 지난 2017년 10월 발달장애 특수학교인 밀알학교와 MOU를 맺고 ▲아동‧청소년 대상 언어‧심리상담 프로그램 제공 ▲아동‧청소년을 위한 발달지원 프로그램 개발 ▲기타 전문분야 개발을 위한 연구‧교육‧자문을 제공하기로 약정한 바 있다.

양 측은 근거 기반 치료 프로토콜로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경우 해당 프로토콜을 환자 맞춤형 디지털치료제로 고도화하고 게임과 학습이 연계된 공동기술 개발 및 정부과제 수행 등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플레이투큐어 윤헌수 대표는 “자폐 아동이 1세 이상 ~ 7세 미만의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문제행동을 개선하기 매우 어려워진다”며 “나이 들수록 자기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주어진 과제를 하지 않으려는 아이들이 많은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습에 무기력감을 느끼는 아이들의 과제 지속성을 늘릴 수 있고 일정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반복학습을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해 자폐 아동들의 치료와 자립을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플레이투큐어는 자폐범주성장애 디지털치료제 전문기업으로 2019년 8월 전자약기업 리메드에서 디지털치료제 사업을 위해 분할했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2 제1차 정보통신방송 기술개발사업 및 표준개발지원사업 중 ‘자폐혼합형 디지털치료제 개발’ 국책과제의 세부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여기에는 2024년까지 3년간 정부출연금 총 117.2억원의 비용이 투입되며 이 중 플레이투큐어가 36.6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할당받아 디지털치료제의 본격 상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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