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만성구토 부르는 헬리코박터균 감염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만성구토 부르는 헬리코박터균 감염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2.05.22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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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우리 멍냥이는 구토가 습관?

만성구토 부르는

헬리코박터균 감염

 

■헬리코박터균이란?

위장에서 사는 *상재균이에요.

산성이 강한 위에서 살기 위해

위산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고

요소분해효소를 만들어내요.

이때 요소분해효소가 지나치게 만들어지면

위가 자극돼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상재균

몸속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

 

■헬리코박터균, 반려동물에게 얼마나 흔한가요?

•임상적으로 건강한 강아지

67%~100%가 헬리코박터균 보유

•임상적으로 건강한 고양이

41%~86%가 헬리코박터균 보유

출처: Canine and Feline Gastroenterology(2013)

▶주로 발견되는 헬리코박터균 종류

•사람: 파일로리(pylori)

•강아지: 하일마니(heilmannii)

•고양이: 필리스(felis)

 

대부분의 건강한 강아지와 고양이는

헬리코박터균이 있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어요.

하지만 감염 정도나 개체별 차이 등에 따라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의 소화기 증상이 생길 수 있어요.

■가장 흔한 증상은 만성구토

•구토증상이 있는 강아지

74%~90% 헬리코박터균 감염

•구토증상이 있는 고양이

57%~100% 헬리코박터균 감염

출처: World Small Animal Veterinary Association World Congress Proceedings(2006)

특히 구토증상이 있는 반려동물은

헬리코박터균 감염 비율이 높아요.

장기간 치료해도 만성구토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확인해봐야 해요.

 

■헬리코박터균, 어떻게 검사하나요?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조직검사

현미경검사 ★추천

분변검사

키트검사

※헬리코박터균이 검출되더라도

증상의 원인이 다른 곳에 있을 수 있어

다른 질환에 대한 검사도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헬리코박터균, 어떻게 치료하나요?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헬리코박터균이 체내에 존재한다고

무조건 치료를 하는 것은 아니에요.

헬리코박터균으로 증상이 나타날 때

항생제와 위산분비억제제를 사용해

최소 2~3주 정도 치료해야 해요.

 

■헬리코박터균에 관한 연구는 현재진행 중

반려동물 헬리코박터균 감염은

사람보다 완치율이 낮고 재발률이 높아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해요.

다행히 동물병원에서 처방하는 약을 먹으면

대부분의 임상증상이 호전돼

반려동물의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어요.

 

아직은 생소한 반려동물 헬리코박터균,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관심이

반려동물의 위를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콘텐츠 중심의 펫테크 기업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안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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